동작구, 연중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쾌적 동작’ 만든다
동작구, 연중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쾌적 동작’ 만든다
  • 김응구
  • 승인 2022.05.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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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친환경車 구매보조금 지원 등 적극 펼쳐
동작구가 도로청소차량을 동원해 도로변 비산먼지와 제설제 잔재물 등을 깨끗이 닦아내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가 도로청소차량을 동원해 도로변 비산먼지와 제설제 잔재물 등을 깨끗이 닦아내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1년 내내 실시해, 구민들의 ‘숨 쉴 권리’를 적극 찾아주겠다고 나섰다.

구(區)는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시행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저감효과를 이어나가고자 △찾아가는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 확대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공사장 비산먼지 지도·감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먼저, 올 10월까지 현대·기아자동차 정비업체와 관내 아파트단지 7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월 1회 실시한다. 지난해는 대방동·상도동 등 네 곳에서 141대를 점검했다.

구는 또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환경친화적 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주민, 사업자·법인, 외국인이다. 한 대당 160만원을 지원받는다. 단, 지원받으면 2년간의 의무 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지원 대상 차종은 전기승용차, 전기화물차, 수소전기승용차 등 총 81종으로, 환경부 저공해차 통합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2월16일까지며, 예산 소진 시 신청이 마감된다. 신청 희망 주민은 친환경차 구매지원신청서, 자동차등록증 등 서류를 지참하고 구청 맑은환경과(노량진로74, 유한양행 3층)로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건설 부문의 배출 저감을 위해 점검반을 구성, 관내 비산먼지 발생 공사장을 집중적으로 지도·감독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장을 등급별로 나누고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대기배출시설 정상가동, 자가측정 이행 등의 여부를 확인한다.

구는 도로 위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연중 분진흡입 청소차와 물청소차도 운영한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관내 주요 도로 구간에 살수(撒水)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연수 동작구 맑은환경과장은 “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하도록 미세먼지 집중관리 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저감대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들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