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1가동, 재활용품 상설가게 ‘보물단지’ 재개장
금호1가동, 재활용품 상설가게 ‘보물단지’ 재개장
  • 이승열
  • 승인 2022.05.24 08:00
  • 댓글 0

수익금 전액 동 장학회에 기부… 주민 소통의 장 역할 다시 시작
금호1가동 주민들이 ‘보물단지’ 재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금호1가동 주민들이 ‘보물단지’ 재개장을 축하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 금호1가동 장학회(회장 이찬교)는 이달 16일 ‘보물단지’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보물단지는 금호1가동 주민들이 동네 인재를 스스로 키워내는 데 뜻을 모아 만든 재활용품 판매 상설가게이다. 금호1가동주민센터 1층 작은도서관 옆에 있다. 중고물품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기증하면 회원들이 잘 다듬어 판매물품으로 등록하고, 누구든 그 물품을 살 수 있다. 수익금은 전액 금호1가동 장학회에 기부된다. 

보물단지는 2011년에 설립돼 12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코로나19 방역강화로 2020년 2월부터 운영이 멈춘 상태였다. 이번 운영 재개로 다시 수익활동과 장학금 기부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마을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통의 장으로도 기여할 전망이다. 

보물단지의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다. 운영시간이 아니어도 회원들이 주민의 문의전화(2286­6299,7343)를 받고 물품 기증과 판매를 처리한다. 

정미영 금호1가동장은 “우리 동 장학회의 보물단지는 주민의 힘으로 일궈 온 주민주도 자치사업의 모범”이라며, “동에서도 지역인재 양성, 마을문제 해결과 공동체 가치를 되살리는 다양한 마을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