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날개 위 꽃들의 유희' 김홍년 작가,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 초대
'나비의 날개 위 꽃들의 유희' 김홍년 작가,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 초대
  • 정칠석
  • 승인 2022.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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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년 작가, 27일 오후 5시 코엑스 VIP룸에서 아트토크 진행-
-주최 측, 특별전 아트토크 세미나 등 부대행사 풍성-
-대형 미디어 파사드의 나비작품 영상, 즐거움 더해 축제분위기로-
올해로 7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PLAS) 2022'가 '새로운 희망'을 테마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됐다. 행사장입구 가로 13.1m 세로 5.2m(h)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Gate Media Facade)작품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PLAS) 2022'가 '새로운 희망'을 테마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됐다. 행사장입구 가로 13.1m 세로 5.2m(h)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Gate Media Facade)작품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시정일보 정칠석기자]올해로 7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PLAS) 2022'가 '새로운 희망'을 테마로 5월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B홀에서 개막됐다.

27일 일반인 개막에 앞서 하루전 26일에 오픈한 개막식과 VIP초청행사에 조형아트서울 조직위원장인 전 국무총리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과 원로 김영원 조각가, 조형아트서울 신준원 대표, 청작화랑 손성례 관장 등 미술관계자들과 관람객이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올해 '조형아트서울 2022'는 대중에게 다양한 입체작품을 통해 새로운 소망을 불어넣는다는 뜻에서 'New Hope'를 주제로 청작화랑과 웅갤러리, 두루아트스페이스 등 94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또한 해외 4개국 갤러리 5곳을 포함해 약 700명의 조각과 회화 작품 2500점을 선보였다.

'조형아트서울 2022'는 대형 회화와 조각전시로 특화된 아트페어로 올해는 특별전도 마련했다. 특히 특별전에 초대된 '나비의 날개 위 꽃들의 유희'로 유명한 나비작가 김홍년의 희망을 표현한 나비작품이 관객을 만났다.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는 다채로운 색감의 화려한 꽃 이미지로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형상화한 4.2x2.8m크기의 대작과 240x120cm크기의 신작 등이 행사장 12m전시벽면을 채웠다. 나비의 날개짓을 ‘희망’에 비유해 ‘행복을 향해 날아보자’는 의미를 부여했다.

조형아트서울 2022의 개막전 VIP초청에 초청된 관람객들이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이 마련된 김홍년 작가의 대작 등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 관계자의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조형아트서울 2022의 개막전 VIP초청에 초청된 관람객들이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이 마련된 김홍년 작가의 대작 등에 관심을 가지고 행사 관계자의작품설명을 듣고 있다.

김홍년 작가는 예쁜 꽃으로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든다. 그가 보여주는 그 형상에는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의 의미가 담겨있다.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상의 날개로 날아보자’는 의미이다.

특히 김 작가의 작품은 우주의 별들과 같은 꽃무리에 ‘날 비(飛)’의 상징인 날개가 중의적 형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현대사회에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와 ‘균형’을 통해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김홍년 작가의 작품은 서로 같은 듯 보이지만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면서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나비 모양은 부와 행복, 길상. 아름다움, 장생 등 긍정적인 의미로 그의 작품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 나비 형상을 토대로 꽃들의 유희적 집합을 매우 극적이고 성실하게 조형화하며 작가의 창작 의도가 작품에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나 최상의 상징성이 돋보이도록 하고 있다.

주최 측은 27일 오후 5시부터 VIP룸에서 김홍년 아트토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담을 통해 미술팬과 작가가 만나 작가가 창작에 임하는 자세와 작업세계 등을 알아보는 시간으로 작품 소장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행사장입구 가로 13.1m 세로 5.2m(h)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Gate Media Facade)작품에는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이 관람객을 맞이 했다. '화접군무(花蝶群舞)-22-VI'로 제작된 미디어영상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 영상은 우주의 별과 같은 많은 꽃무리가 나비모양으로 구성된 꽃들로 꾸며져 군무하듯 생동감이 넘치는 영상으로 행사 안내와 함께 화려하게 관객을 맞이했다.

김홍년 작가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나비의 가벼운 날개 짓처럼 올해도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관람객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의 짐을 벗고, 예쁜 꿈을 꾸며 더욱 행복하길 바라는 바램으로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에 전시된 김홍년 작가의 작품
조형아트서울 2022 특별전에 전시된 김홍년 작가의 작품

김홍년 작가는 해외에서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  우수상, 미국 국제미술 공모전(I.A.C.) 우수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 비구상) 최우수상, 제7회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특별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인정하는 작가이다.

김홍년 작가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홍익대학원을 졸업한 김홍년 작가는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과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미국 클래어몬트대학원 졸업 후 미국 패턴(Patten)대학에서 교수(faculty)로 재직했다. 현재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공공미술 자문 및 심의위원 등으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 대표는 "건축물 조형물 제도 때문에 대형 조각 등이 필요한 기업과 건물주가 실제로 작품을 보고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관람객들이 특별전 작가들과 직접 대화하는 행사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홍년 작가와 함께 특별전에는 별도의 공간으로 황주리, 다발킴, 성동훈 작가의 작품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주최 측은 27∼29일에는 조각작품 시장확장을 모색하는 세미나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