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현충일 종합대책으로 ‘안전한 추모’ 돕는다
동작구, 현충일 종합대책으로 ‘안전한 추모’ 돕는다
  • 김응구
  • 승인 2022.06.0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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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청소·환경 전 분야 걸쳐 추진
동작구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국립서울현충원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청소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동작구 직원들이 지난달 30일 국립서울현충원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청소하고 있다. / 동작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 방문객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현충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區)에 따르면, 6일 진행하는 현충일 추념식은 일상회복 이후 처음 갖는 행사여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정부 주요 인사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구는 감염병 상황에 대비해 1일부터 10일까지 교통·청소·환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동작구 방역기동반’은 행사장 주변과 공중화장실에 행사 기간 전·후 4회 이상 살균·살충 소독을 실시하고, 공중화장실 12곳에는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한다.

또 행사 당일 참석한 참배객들을 위해 감염 상황에 대비한 추념식장을 운영한다. 행사장 내 좌석 배치 시 좌우·앞뒤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증상자 발생 등 유사상황에 대비해 격리공간도 확보한다.

아울러 국가보훈처, 소방서, 보건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심환자 발생 시 앰뷸런스로 인근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토록 한다.

특히, 현충일 당일에는 현충로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주정차 질서계도를 추진한다. 또 서울·대전현충원을 방문하는 유가족의 편의를 위해 동작구청 앞에서 수송차량을 운영하고 도시락 등도 지원한다.

구는 오는 7일까지 청소대책도 추진한다. 현충원 내‧외부와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청소하고, 주변 공중화장실 3곳(현충원·주차공원·이수교)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관리에 들어간다.

이밖에 현충원 주변 △불법노점과 노상 적치물 정비 △도로시설물 점검 △현충원 일대 가로수·녹지대 관리 △음료 제공 및 급수 봉사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등도 펼칠 예정이다.

김현호 동작구 기획조정과장은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예년 수준을 회복해 이뤄지는 만큼 참배객들이 안전하게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도록 빈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