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도봉구,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 개최
  • 김응구
  • 승인 2022.06.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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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4명… 전체 47명 수상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이동진 도봉구청장이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도봉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1일 구청 선인봉홀에서 편지문학관 개관 기념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공모전은 도봉구와 한겨례 간 업무협약에 따라 ‘가정의 달’과 ‘우크라이나 평화’를 주제로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접수했다. 행사는 도봉구가 주최하고 도봉문화원이 주관했다.

공모 결과 전국에서 모두 888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이 중 47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도봉구청장상·한겨레사장상) 4명, 최우수상 4명, 우수상 8명, 장려상 25명, 특별상(서울시교육감상) 3명, 평화기원상(우크라이나대사상) 3명 등이다. 심사와 수상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고등학교, 대학교 일반, 전체 부문으로 나눠 실시됐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는 △동곡초 3학년 오윤채(초등 저학년부) △사천초 4학년 이혜린(초등 고학년부) △합천여중 3학년 김민경(중·고등부) △양복희(대학일반부) 등 총 4명이다.

이날 시상식은 심사위원인 손순자 ㈔한국편지가족 서울시지회장의 심사평,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김현대 한겨레 대표이사의 축사, 수상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전국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평소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담은 편지가 많이 접수됐다”며, “조금은 느린 편지를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14일 개관한 도봉구 편지문학관은 ‘아날로그적 감성’과 ‘느림이 지닌 가치’를 느끼는 전시 공간이다. 이곳에선 민주화 운동가 김근태,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문화재 수장가 간송 전형필 등 도봉구의 역사적 인물들이 남긴 편지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한 서한체 문학·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