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소형음식점 ‘음쓰’ 용기 세척·소독 시범추진
노원구, 소형음식점 ‘음쓰’ 용기 세척·소독 시범추진
  • 김응구
  • 승인 2022.06.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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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대상지 6곳 선정… 120ℓ 용기 480개 대상
노원구 관계자가 소형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소독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노원구 관계자가 소형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를 세척·소독하고 있다. / 노원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소형음식점의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세척·소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음식 잔여물로 인해 발생하는 악취를 억제하고 해충 발생을 예방하며 지저분한 수거용기를 청결하게 관리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사업이다.

구(區)는 현장실사를 통해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이 밀집한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노원문화의 거리 △수락산 먹자골목 △광운대역 △석계역 △공릉동 국수거리 △동일로192길 등 모두 6곳이다.

대상지에 있는 120ℓ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480개를, 한 개당 월 3회씩 전문업체가 방문해 세척·소독한다. 먼저, 고온·고압 스팀 분사 후 전문 세척 용액으로 수거통의 잔여 음식물을 세척·소독한 다음, 마지막으로 냄새 제거와 세균 억제를 위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용액을 분사해 마무리한다.

오는 10월까지 5개월가량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모니터링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음식물쓰레기통에 남아 있는 음식이 부식하면 악취 발생뿐만 아니라 용기의 내구연한이 감소해 주기적인 세척이 필요하지만, 소형음식점이 개별적으로 진행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인 만큼 구는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관내 상인회 등과 협력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상권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민들께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르게 버리기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서울시의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 결과에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체계적인 청소행정과 도시미관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