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 총력
중구,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관리 총력
  • 이승열
  • 승인 2022.06.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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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실무반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침수피해 우려 가구 밀착관리
중구 직원이 빗물저류조를 점검하고 있다.
중구 직원이 빗물저류조를 점검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가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구는 올여름 기상예보에 맞춰 재난상황 단계별 업무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를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대본은 본부장(구청장), 차장(부구청장), 통제관(생활도시친화국장), 담당관(치수과장) 아래 13개 실무반 106명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각 실무반에서는 상황총괄, 재난홍보, 교통대책, 구조구급, 시설복구, 의료방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또한, 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보강-주의(강우량 30mm/일 이상) △1단계-주의(호우주의보, 태풍주의보) △2단계-경계(호우경보, 홍수주의보, 태풍경보) △3단계-심각(홍수경보, 대규모 재난발생, 이재민 다수발생) 등 단계별로 24시간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지역 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51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과 긴급지원봉사자 51명을 지정해, 폭우 등 위험상황 시 가구별 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등 밀착관리하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 54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수방자재·양수기 정비도 끝마쳤다.

풍수해 대비를 위한 예방대책도 이어간다.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87억원(구비 35억원)을 들여 하수도 정비·준설 사업을 진행한다. 또,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상가·지하주택 1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여름철 각종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각종 풍수해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복구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