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백학 산업단지 ‘첫 삽’
연천·백학 산업단지 ‘첫 삽’
  • 시정일보
  • 승인 2007.09.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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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억 투입 2009년 완공 … 기계부품·화학 특화단지 조성
▲ 최초로 연천군에 들어설 계획인 연천·백학 대규모 사업단지 조감도.


파격적 분양가에 취·등록세 면제 등 혜택 ‘듬뿍’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각종규제에 묶여 상대적으로 낙후성을 면치 못했던 경기도 연천에 처음으로 대규모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경기지방공사(사장 권재욱)는 3일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김규배 연천군수, 지역주민 및 기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백학산업단지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단지조성 작업에 착수했다
연천 백학산업단지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사업비 755억원을 투자하여 총 면적 39만9507㎡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기계 및 장비 제조업체, 조립금속 제조업체, 전자부품 및 통신장비, 화학제품 제조업체 들을 위한 특화된 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계획 입안에 있는 이 단지는 37번 국도변에 바로 위치하고 있고 파주LCD 산업단지와도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인근 동두천1·2 산업단지, 양주 구암·검준 산업단지와 산업벨트를 이루게 되어 시너지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지방공사는 3.3㎡당 70만원 수준의 파격적인 분양가와 함께 각종 세제상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며. 입주기업에게는 취득부동산의 취득세와 등록세를 100% 면제해 주고, 재산세는 50% 감면해준다.
2009년도에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약 8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약1만 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져 현재 인구가 5만에 불과한 연천군의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천군은 이번 첫 번째 산업단지 조성이 지역 개발과 발전을 촉진시킬 중요한 계기로 보고 도로망 확충 등 기반시설 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날 기공식 치사를 통해 “경기도는 지속적인 규제철폐 통해 보다 많은 첨단·미래산업단지가 건설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낙후된 지역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孫志善 기자 / sj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