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장직 인수위, 공식활동 본격 돌입… ‘첫발’ 떼
동작구청장직 인수위, 공식활동 본격 돌입… ‘첫발’ 떼
  • 김응구
  • 승인 2022.06.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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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수위 사무실서 첫 업무보고회 열어
박일하 당선인, 당면현안 진단 등 중요성 강조
민선 8기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정면의 검정색 양복이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 / 동작구청 제공
민선 8기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정면의 검정색 양복이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 /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동작구청장직 인수위원회가 13일 구정(區政) 현황 보고 청취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첫 업무 보고회는 13일 오전 10시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 3층의 인수위 사무실에서 박일하 동작구청장 당선인, 구혜영 인수위원장, 인수위원·자문위원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동작구청 기획조정국장의 구정 현황 총괄보고와 세입·세출 및 사업비 집행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된 첫 업무보고에서 박 당선인은 ‘면밀한 대내·외 현황 분석과 당면 현안 진단’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핵심사업과 관련, 동작구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효과가 큰 사업 위주로 세밀하게 구성한 월 단위 실행 로드맵을 작성해줄 것을 구(區) 간부들에게 요청했다.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은 지역주민의 욕구 분석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주차장 확충 △한강 접근성 확보 등의 당면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도 함께 당부했다.

박 당선인은 마무리 발언에서 “동작구의 발전과 구민 삶의 가치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업무계획을 작성해달라”고 요청하며, 이어 △노량진 민자역사 착공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 출입구 신설 △여성 임신 및 출산 관련 비용 전액 지원 등을 제시하면서 “박일하가 해야 할 일을 구민들께 손에 잡히는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뚜렷하게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수위는 17일까지 부서별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다음 주부터 공약사업 시행 방안을 점검한다. 현장감 있는 실행계획을 도출하고자 필요할 경우 관련 단체·기관과의 간담회, 현장 방문도 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