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 차 없는 날’ 다양한 행사 선봬
종로구 ‘종로 차 없는 날’ 다양한 행사 선봬
  • 시정일보
  • 승인 2007.09.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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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과 자동차가 내지르는 소음이 가득했던 종로. 대한민국 대표거리답게 이곳은 그동안 찻길은 자동차가, 인도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종로는 오랜만에 사람들이 마음껏 여유를 부렸다. 서울시가 올해 처음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로일대에서 ‘종로 차 없는 날’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이날 행사에 맞춰 각종 행사를 펼쳤다. 구는 전 세계 40개국 1500여 도시가 참여하는 지구촌축제가 치러진 이날 종로1가 농협 앞에서 시민벼룩시장을 개최하는 등 총 31개 프로그램을 세종로4거리에서 종로4가 사이 도로에서 펼쳤다.
특히 구는 이날 종로구약사회, 의료기기판매 서울시지회, 서울귀금속보석클러스터조합, 종묘광장 상인총연합회, 수족관협회 등 민간단체의 참가를 적극 유도해 관(官)과 민(民)이 함께 하는 축제로 진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날 구가 주최했거나 직접 지원한 행사는 모두 11개 프로그램이다. 구는 종로4가 효성주얼리시티 건너편에서는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꽃마차 태워주기, 종로3가 금강제화 앞에서는 세발자전거 태워주기, 종로2가 종로타워 앞에서는 가훈 써주기와 금연/절주 패널 전시, 종로2가 YMCA 앞에서는 떡메치기를 진행했다. 종로구약사회 등 민간단체는 약물의 오남용 예방 등을 내용으로 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약국(YMCA 앞)’을 비롯해 올바른 의료기 사용법(종묘주차장), 휘장샘플 전시회(종로2가 YBM 앞), 보석감정 및 전통한복 설명회와 물고기 나누어 주기(종로4가 귀금속상가 앞) 등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