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교육격차 해소 위한 서비스 확대
서울런, 교육격차 해소 위한 서비스 확대
  • 이승열
  • 승인 2022.06.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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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부터 취약계층 학생 진로·진학 상담·컨설팅 및 대학 편입학 콘텐츠 제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 온라인학습사이트 ‘서울런’이 진로․진학에 중점을 둔 콘텐츠와 서비스를 7월1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정보 비대칭 때문에 발생하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진로․진학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 △대학 편입학 준비로 나뉜다. 

먼저, ‘서울런’은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대입 준비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진로 설계 상담과 진학 컨설팅을 시작한다.

진로·진학 상담은 전·현직 진로·진학 전문교사가 참여해 개별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한다. 중1~고2 학생이 대상이며, 1회 ‘집중상담’과 4회 이상의 ‘심화상담’ 등 두 가지 유형에서 선택할 수 있다. 7월1일부터 서울런 누리집을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시는 맞춤형 상담을 원하는 중학생 이상의 학생 약 250명을 선정해, 고른 기회 전형(대입), 기회균등 및 사회 다양성 전형(고입) 등 개별적 상황에 맞춘 맞춤형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하는 경우 학부모도 상담에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시는 대학 입학이 코앞인 취약계층 고3 학생과 N수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진학 컨설팅도 준비했다. 전․현직 교사 및 진학 전문가가 참여하며, 300명 내외를 선발한다. 대입 전형별 전략에 집중해, 수시와 면접 컨설팅, 자기소개서 첨삭, 정시 집중 상담 등을 제공한다. 

맞춤형 진로 설계 상담에 참여하는 환일고 임부현 교사는 “취약계층 청소년이 진로․진학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런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돼 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라벌고 유석용 교사는 “선생님과 청소년이 함께 미래를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의 멋진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서울런에서는 대학 편입학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2023학년도 편입영어․편입수학 등의 콘텐츠를 학습사이트 내에 새로 추가해, 취약계층 편입 준비생들이 가정형편 때문에 원하는 학교와 전공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편입학 전형 대비 콘텐츠는 편입학 준비생들 다수가 재학 중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여름방학 단기 집중코스로 준비된다. 제공되는 편입 콘텐츠는 편입영어(어휘, 문법, 독해, 기출) 9개 강좌 269개, 편입수학(미적분, 선형대수, 공업수학) 5개 강좌 167개 등이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고입 및 대입을 준비할 수 있는 △대입 수시 지원 전략 설명회 △2023학년도 고입 설명회 △고교학점제와 진로 설계 설명회 △2023학년도 수능 가채점 분석 설명회 △2023학년도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 등을 이어서 준비할 계획이다. 

이대현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인생에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는다는 것은 미래를 바꾸는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서울런에서 처음으로 제공하는 학년별 진로·진학 컨설팅과 대학 편입학 콘텐츠가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