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저는 오늘, 구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마포구를 만들어야 하는 엄중한 소명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마포는 당인리 발전소 100년 동안 분진에 고통받았고, 15년간 서울의 쓰레기 매립지로 버림받은 난지도에 대한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한강과 경의선숲길, 홍대, 대한민국 방송의 메카 상암 DMC와 같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녔음에도 어느 순간 성장을 멈춰버렸습니다.

이제라도 잃어버린 마포의 권리를 되찾고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갈망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민선8기 마포구의 슬로건을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섯 가지 약속을 구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첫째, 말로만 하는 형식적 소통이 아닌 진짜 소통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둘째, 서울시의 약자와 동행하는 복지특별시에 발맞춰 복지교육국을 약자와 동행국으로 변경해 복지예산을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셋째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문화관광도시를 조성해 마포의 밝은 미래를 앞당기겠습니다.

넷째, 한 단계 높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도시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섯째, 기본에 충실한 행정으로 구정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겠습니다.

끝으로 마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당부드리겠습니다.

공직자 최고의 덕목은 봉사와 섬김입니다. 언제나 낮은 자세로 구민만을 바라보며 일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또한 오로지 정의와 상식을 바탕으로 한 청렴행정으로 지역사회와 주민을 보호해 주시기 바랍니다.

40만 마포구민의 생활을 책임지는 살림꾼 구청장, 어려울 때 힘이 되는 가족 같고, 친구 같은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정말 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