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월까지 무더위쉼터 118곳 운영
강북구, 9월까지 무더위쉼터 118곳 운영
  • 김응구
  • 승인 2022.07.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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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쉼터와 안전숙소도 마련
강북구민들이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 강북구청 제공
강북구민들이 무더위쉼터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다. / 강북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무더위에 취약한 구민들을 위해 9월까지 무더위쉼터 118곳을 운영한다.

12일 구(區)는 폭염 취약계층 구민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동주민센터 13곳, 복지관 6곳, 경로당 99곳 등 모두 118곳에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민들은 동주민센터와 복지관에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로당에선 평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곳에서 무더위를 피해 쉴 수 있다.

구는 또 폭염특보 발령 시엔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연장 운영하는 쉼터는 59곳이다. 동주민센터는 평일 오후 9시, 복지관은 평일 오후 9시와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경로당은 주말·휴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열대야에 잠 못 드는 취약계층을 위해 야간쉼터와 안전숙소도 준비했다.

야간쉼터로 지정된 곳은 경로당 17곳이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개방한다. 희망자는 사전에 별도로 이용신청을 해야 한다.

안전숙소는 폭염특보 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만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이 숙박하는 쉼터다. 구는 폭염 취약계층 중 안전숙소를 필요로 하는 어르신을 선정해 이용권을 교부했다. 선정된 어르신은 폭염특보 발령 시 이 이용권을 제시하면 무료로 투숙할 수 있다.

무더위쉼터 운영시간이나 장소 등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쉼터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가길 바란다”며 “구민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