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수학문화관, 올여름이 더 재밌어진다
노원수학문화관, 올여름이 더 재밌어진다
  • 김응구
  • 승인 2022.07.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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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전시·체험 프로그램 ‘수학 피크닉’ 운영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 대상 ‘수학 클리닉’도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노원수학문화관이 올여름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안겨줘 수학에 재미와 자신감을 느끼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먼저, 수학 전시·체험 프로그램인 ‘수학 피크닉’이 마련됐다. 초등학생 3~6학년이 대상이다. 소속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전시물을 관람하며 다양한 수학적 원리를 이해해보는 시간이다. 이론 수업과 창의력을 키워줄 체험학습으로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3·4학년과 5·6학년 두 개 반으로 나눠 운영한다. 3·4학년 반에선 △고대의 숫자 △조선의 수학자 △맨홀뚜껑에 숨은 비밀-정폭도형 키트 만들기 등을 알아보고 경험해본다. 5·6학년은 △순환하는 정다면체 △매듭이론-세잎매듭 액자 만들기 △뫼비우스의 띠 등을 체험해본다. 재료비 일부는 이용자 부담이다. 3·4학년은 9000원, 5·6학년은 6000원이 든다.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연속으로 수업한다. 3·4학년 반은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5·6학년 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20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각 반 12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수학을 어려워하는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학 클리닉’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수학교사모임과 연계하며, 초·중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에 맞는 맞춤형 수학 학습법을 제시한다. 학생 상담 후 학부모 상담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초등학생 상담교사로는 정연숙(서울가재울초), 이재영(서울중동초), 최미라(서울화계초), 김남준(서울용원초), 중학생 상담교사로는 강소영(진관중), 정종식(중앙대서울캠퍼스사범대학부속중), 박상의(장충중), 김호경(서울대사범대학부설고)이 참여한다.

상담은 노원수학문화관에서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개별 상담시간은 40분씩이다. 신청은 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상담비는 무료. 노원구민 혹은 관내 학교 재학생·학부모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학교에선 경험하기 힘든 체험들을 노원수학문화관에서 맘껏 경험하고 즐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