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관악구, ‘아동친화예산서’ 발간
  • 김응구
  • 승인 2022.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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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동친화예산, 전년대비 80억 증액
관악구가 아동사업 관련 예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 / 관악구청 제공
관악구가 아동사업 관련 예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 / 관악구청 제공

[시정일보 김응구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아동사업 관련 예산을 한눈에 살펴보는 ‘아동친화예산서’를 발간했다.

아동친화예산서는 올해 본예산을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생활환경 등 6가지 영역과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등 4대 권리를 중심으로 분류해 정리한 예산서다.

구(區)는 완성도 높은 아동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업 예산 배분의 공평성과 적정성을 분석했다.

올해 관악구 아동친화예산은 전년대비 약 80억원 증액된 1794억원으로, 일반회계 본예산의 20.2%를 차지한다.

관악 문화도시센터 조성‧운영, 강감찬도시농업센터 운영 등 신규 사업에 97억원을 편성했고, 이와 함께 183개 사업을 추진해 아동의 욕구 충족과 권리 신장을 위해 노력한다.

아동 4대 권리에 따른 전체 예산을 살펴보면 ‘발달권’이 5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이어 ‘생존권’ 35.1%, ‘보호권’ 5.8% 순이다. 특히 보호권은 스마트 자율주행 기반 안심순찰 서비스, 장애인 전동휠체어 운전연습장 설치‧운영 등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교육환경’ 분야가 5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보건과 사회서비스’ 34.5%, ‘안전과 보호’ 5.7%, ‘놀이와 여가’ 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문화가정, 장애아, 저소득가정, 한부모가정, 학교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에 전체 예산 중 5.5%인 약 99억원을 투입,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선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균형 있고 내실 있는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아동의 ‘참여권’ 등 편성 비율이 낮은 영역의 사업을 발굴하고 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며 “관악구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