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계산 연결통로 ‘원터골 굴다리’ 환경개선
서초구, 청계산 연결통로 ‘원터골 굴다리’ 환경개선
  • 이승열
  • 승인 2022.08.08 08:33
  • 댓글 0

어르신 농산물 판매대 제작, 새 간판 설치, 주민·등산객 쉼터 조성 등
원터골 굴다리 입구
원터골 굴다리 입구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청계산 연결통로 ‘원터골 굴다리’를 새롭게 단장하는 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청계산은 주말과 성수기 약 6만명이 즐겨 찾는 서초구의 명산이다. 구는 지난 1997년부터 이곳 연결통로에 원지동 어르신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판매대 등 시설이 노후되고 내부가 어두워, 이용객과 어르신들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도시미관 저해 또한 문제였다. 

이에 구는 환경개선공사를 추진해, 이 연결통로를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완전히 탈바꿈시켰다. 

구는 먼저, 규격화되고 깨끗한 판매대를 제작해 등산객과 판매자가 좋은 환경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사고팔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입구에는 산뜻한 조형물과 새로운 간판을 설치해, 청계산을 등반하는 모든 시민에게 청계산 입구를 각인시키는 도시 브랜드화 작업도 진행했다. 

아울러, △연결통로 내 벽면과 바닥 전면 도장 △천장 조명 추가 설치 △벤치 설치 등을 통해 휴게공간도 조성해, 청계산 이용객들의 만남의 장소, 주민들의 쉼터로 두루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전성수 구청장은 “많은 서초구민과 서울시민들이 이용하는 청계산 연결통로를 개선하게 돼서 보람차다, 특히 농산물 판매대를 새롭게 제작해서 어르신들에게 좀 더 나은 환경을 마련해드릴 수 있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보행친화적 환경조성 및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사각지대를 찾아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굴다리 안 전통시장의 모습
굴다리 안 전통시장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