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 본회의 채택
11대 서울시의회 ‘1호 청원’ 본회의 채택
  • 문명혜
  • 승인 2022.08.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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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위원장 소개, “태릉골프장 공공주택지구 반대”
박환희 위원장
박환희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박환희 위원장(국민의힘ㆍ노원2)이 소개한 11대 의회 청원 1호가 지난 5일 제31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박환희 위원장이 소개한 청원 1호는 <노원구 공릉등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다.

이 청원은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LH공사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주민과 서울시민 3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7월4일 서울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했다.

청원인들은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세계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유네스코와 사전 협의도 없이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추진함으로써, 태릉ㆍ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취소 및 자연생태적 파괴가 우려된다며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의회는 태릉ㆍ강릉의 역사문화적 가치, 수려한 경관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적 가치,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바라는 시민적 가치 등을 존중해 본회의에서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1호 청원을 소개하고 본회의 의결을 이끈 박환희 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서울시민의 대의기구인 서울시의회에 소개하고 동의와 지지를 이끌어 낸 일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며,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태릉ㆍ강릉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생태계를 지켜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본회의에서 채택된 청원은 서울시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이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