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미 위원장, “미래 교육환경 구축 노력”
이승미 위원장, “미래 교육환경 구축 노력”
  • 문명혜
  • 승인 2022.08.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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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학교 석면 해소 사업 시급히 추진해야”
이승미 위원장
이승미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이승미 교육위원장(더민주당ㆍ서대문3)이 미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전자칠판 설치 확대와 학교 석면 해소 사업을 시급히 추진할 것을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승미 위원장은 “전자칠판 설치사업은 단순한 정책사업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미래 학교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논의돼야 할 문제라는 점에서 사업의 확대가 시급하다”면서 “실제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5월 전자칠판 활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자칠판이 설치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스마트기기와 전자칠판을 연동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고, 이러한 교수학습 과정이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미래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전자칠판 설치 기본계획’에 따라 작년부터 4년에 걸쳐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2만2737개교에 전자칠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금년 2회 추경예산안에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특수학교(전학년) 등 총 5245학급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기 위해 524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서울시교육청이 전자칠판 활용에 대한 구체적 성과분석 없이 조급하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또한 본예산이 아닌 추경예산에 편성됐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승미 위원장은 이와 관련, “학생들의 교과서도 기존 서책형 교과서에서 디지털 교과서로 변화되고 있어 이에 부합하는 교실, 수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중요한 사항”이라면서 전자칠판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이번 추경과 같이 교육청 재정 여건에 여유가 있을 때 전자칠판 사업을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승미 위원장은 또 석면 제거 공사 단축을 통한 냉난방기 미설치 교실 조기 해소도 강력히 요청했다.

냉난방기 설치공사 과정에서 석면이 발견될 경우 석면 제거 공사가 먼저 이뤄져야 하므로 석면 해소 냉난방기 설치공사는 연동 될 수 밖에 없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의 석면 해소 중기 계획’상 석면 해소 공사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하게 돼 있는데, 이로 인해 냉난방기 설치 역시 2026년까지 지연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일부 학교의 경우 아직도 냉난방기가 설치되지 않아 폭염 속에서 코로나19로 마스크까지 착용하는 학생들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석면해소와 냉난방기 설치공사를 최대한 단축해 안전한 학습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교육청과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