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
  • 이승열
  • 승인 2022.09.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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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밑그림 완성
2일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고진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상민 행안부 장관(앞줄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2일 열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과 고진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이상민 행안부 장관(앞줄 맨 왼쪽)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시정일보] 대통령 직속 위원회인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고진)가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민간 위원을 위촉하고 앞으로의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서 국민, 기업, 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정부를 말한다. 정부가 독점적인 공급자로서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금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 협업하고 혁신의 동반자가 되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모델이자 윤석열정부의 핵심 정책 추진과제이다.

지난 5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TF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방향을 발표한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을 마련하고, 추진단 구성을 위한 직제 협의 및 예산 확보 작업을 마무리한 후 이번에 공식 출범식을 갖게 됐다.

위원회에는 인공지능(AI)·데이터·보안 등 디지털기술과 공공행정, 산업생태계 등의 분야에서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 19명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당연직 정부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장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포함된다. 민간위원들은 △인공지능·데이터 △인프라 △서비스 △일하는 방식 혁신 △산업 생태계 △정보보호 등 6개 분과에서 활동하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밑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

이날 고진 위원장은 △민관 협업과 통합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 인프라 구현 △국민이 원하는 양질의 데이터 전면 개방 및 활용 촉진 △인공지능·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정부의 일하는 방식 혁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용 환경 보장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비전과 철학, 추진방향 등을 제시하고, 중점추진과제의 세부계획을 내년 1분기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국민체감 선도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공모전·간담회 등을 통해 국민과의 정책소통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완성되면 미리 알아서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먼저 찾아가는 정부 서비스’가 실현되고, 기업은 정부가 개방한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동안 많은 위원회가 실행력이 확보되지 못한 한계가 있었으나,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주요 사업을 기획·조정·평가하고 분기별로 국무회의에 위원회 활동을 보고하는 등 실행력을 확보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