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종로 어르신 마음건강 돌본다
인공지능 로봇, 종로 어르신 마음건강 돌본다
  • 이승열
  • 승인 2022.09.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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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어르신 정서케어 서비스’ 시범사업 선정
로봇을 활용한 정서케어 서비스를 체험 중인 어르신의 모습.

 

[시정일보]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인공지능 로봇(알파미니)을 활용한 ‘어르신 정서케어 서비스’를 오는 12월까지 제공해, 어르신의 우울감·불안감 경감을 돕는다.

앞서 구는 서울디지털재단 주관 시범사업 대상 자치구로 최종 선정돼, 로봇 10기와 교육 프로그램, 강사 등을 지원받고 지난달부터 관내 복지관, 데이케어센터에서 로봇 활용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어르신들은 전문 강사 지도 아래 ‘마음챙김 프로그램’과 ‘치매예방 인지훈련 게임’ 등에 참여한다. 또, 로봇과 함께 편지를 써 자녀와 손주에게 이미지로 전달하며 추억을 쌓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구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해 정보화 교육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유용한 스마트폰,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줘 호응을 얻고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내에는 증강현실(VR) 체험존도 조성했다.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기기를 착용하고 마치 실제로 여행을 떠나듯 이곳저곳을 구경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급변하는 디지털시대에 어르신들이 적응력을 키우고 소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게 지원하고자 한다”라며 “신기술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여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