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 연지 생물다양성 조사연구용역 추진
태릉 연지 생물다양성 조사연구용역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2.09.0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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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 위원장, “생태경관지역 지정 앞장 설 것‘
박환희 위원장
박환희 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가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하는 연구용역을 추진해 향후 연지 일대가 생태경관보전지역(습지)으로 지정될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ㆍ노원2)이 연구용역비를 긴급하게 확보함으로써 용역 추진이 이뤄졌다.

특히 세계유산인 태릉 연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원’이 지난 8월5일 서울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는 점에서 연지의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용역의 결과가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환희 위원장은 세계문화유산(태릉) 보존을 위한 연지 발굴ㆍ복원 관련 질의에 대해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인 조선왕릉(태릉) 및 그 완충구역인 연지 보호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문화재청을 대상으로 태릉골프장 일대에 대해 객관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제대로 된 생태자연도 작성을 촉구할 계획”이라면서 “지난 8월27일 환경부가 발표한 환경영향평가 사전검토 면제제도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에 악용될 소지가 높다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