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전술
퍼팅의 전술
  • 시정일보
  • 승인 2007.09.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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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26)
● 동반 플레이어의 퍼트 관찰하기=골프에서는 그린으로부터 먼 순서로 타구한다. 이것은 퍼팅도 마찬가지며 컵으로부터 먼 순서에 따라 친다. 따라서 자신의 볼이 상대방과 같은 방향에 있는 경우는 먼저 치는 플레이어의 타구 강도, 볼의 구르기, 휘기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라인의 후방이나 전방에서 보는 것은 에티켓 위반이다. 플레이어의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서서 보아야 한다. 잔디 결에는 잔디가 볼의 구르는 방향으로 나 있는 제결, 반대로 컵으로부터 볼 쪽으로 향해 있는 거스름결, 오른쪽에서 왼쪽 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가로결 등이 있다.
잔디의 결에 따라 볼의 힘에 브레이크가 걸리기도 하고(거스름결인 경우) 좀처럼 멈추지 못하고 넘는 경우(제결)도 있다. 잔디결이 옆을 보고 있는 경우 그 잔디결에 밀려 커브를 그리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의 결이라면 왼쪽으로, 반대인 경우는 오른쪽으로 밀려가는 꼴이 된다. 그러므로 미리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 롱 퍼트=3피트가 되는 이유는 대개 롱 퍼트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롱 퍼트는 방향보다 거리를 맞추는 데 전념해야 한다. 방향은 1~2m씩 틀리는 일이 없지만 거리를 잘못 잡으면 2m 정도의 오차는 보통이다. 거리를 정확하게 가늠하는 것이 3퍼트를 방지하는 최대의 포인트다.
● 평탄하거나 오르막이 되도록 하기=퍼팅은 평탄한 곳이나 오르막에서 컵을 노리는 것이 가장 쉽다. 내리막이나 가로 슬로프는 힘의 정도라든가 휘기를 짐작하기 매우 어렵다. 따라서 제1퍼트, 제2퍼트가 모두 평탄하거나 오르막에서의 퍼팅이 되도록 어프로치 때부터 작전을 짜야 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