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시의장, 리웨이 베이징시의장과 MOU
김현기 시의장, 리웨이 베이징시의장과 MOU
  • 문명혜
  • 승인 2022.09.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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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회의 통해 체결, 서울-베이징 공동 문제 연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우측)과 리웨이 베이징시의장(좌측)이 19일 양국 의회간 MOU 체결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우측)과 리웨이 베이징시의장(좌측)이 19일 양국 의회간 MOU 체결을 위한 화상회의를 열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ㆍ강남3)이 중국외교에 나섰다.

김현기 의장은 19일 오후 4시 리웨이 중국 베이징시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주임(우리나라 시의회 의장에 해당)과 화상회의를 갖고, 양 도시 의회간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수도 의회의 우호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기 위해 서울시의회 제안으로 성사됐다.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1993년 상호결연을 체결했으며, 양 도시 의회는 1995년부터 주요 정책 시설을 상호방문하며 의정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이해와 신뢰관계를 구축해 왔다.

양측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그동안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우호 교류 협력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서울-베이징이 직면한 공동 문제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김현기 의장은 “서울과 베이징은 세계 대도시로 동북아 지역의 정치ㆍ경제ㆍ문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그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난제가 산적해 있는 것도 사실이며, 도시문제 해결은 국가적 과제이자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과제”라면서 양측 입법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측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어갈 것을 희망한다”면서 “이는 양국이 보다 성숙하고 건전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리웨이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은 “서울시의 도시계획과 관리 등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기술혁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자”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