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첨단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조성
은평구, 첨단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 조성
  • 문명혜
  • 승인 2022.10.2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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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기, 공기정화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버스정류소…관제센터 원격관리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다섯 번째)이 은평구청 세무서 앞(녹번역 방향)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쉼터 개소식에서 양기열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우측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좌측 다섯 번째)이 은평구청 세무서 앞(녹번역 방향) 버스정류소에 설치된 스마트쉼터 개소식에서 양기열 은평구의회 재무건설위원장(우측 다섯 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첨단기술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버스정류소 ‘스마트쉼터’를 조성했다.

‘은평구 스마트쉼터’는 냉난방기, 공기정화기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 버스정류소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관제센터에서 실시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대기오염ㆍ한파ㆍ폭염 상황에도 편히 쉴 수 있으며, 각종 생활ㆍ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구는 버스 승차 인원이 많은 버스 정류소 9곳을 우선 선정해 스마트쉼터로 조성했다.

설치 장소는 △불광역 불광초등학교 △구산역 역촌중앙시장 △수국사 입구 △연신내역 로데오거리 △역촌역 역촌오거리 △은평세무서 △서부병원 △응암역 신사오거리 △증산역이다.

쉼터 구조는 부스 형태로 길이 5m, 폭 2m, 높이 3m 내외다. 부스 3면이 단열에 강한 이중강화유리로 확 트인 개방감을 보여주며, 쾌적한 내부 환경을 위해 냉난방기, UV 공기살균기,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등이 구축됐다.

쉼터 내 모든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내부 출입 사항은 물론 시스템 작동부터 관리까지 조정하며 24시간 통합관제한다.

출입문은 자동스크린 도어로 열화상카메라가 출입을 제어하며 자동으로 문을 여닫는다.

내ㆍ외부에 설치된 CCTV는 정류장에 접근하는 버스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마스크 미착용, 이상행동을 인공지능으로 감지해 안내방송을 하고 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관제센터와 상황을 공유한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 공공와이파이, 휴대폰 무선충전기, 테이블ㆍ의자, 장애인ㆍ유모차 우선 대기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버스ㆍ지하철 등 종합교통정보, 구정ㆍ생활편의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첨단 전광판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주민 생활공간과 가까운 도심에서 잠시 머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구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