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임진각 제3땅굴 견학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임진각 제3땅굴 견학
  • 양대규
  • 승인 2022.10.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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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44명 참여, 남북평화 통일 기원
 나주임씨(羅州林氏) 중앙화수회(회장 임춘식, 한남대 명예교수)는 10월29일 임진각, 제3땅굴을 시작으로 도라전망대 등, 우리나라 최전선이자 분단의 생생한 현장을 중심으로 남북평화 통일 기원 행사를 가졌다.

[시정일보] 나주임씨(羅州林氏) 중앙화수회(회장 임춘식, 한남대 명예교수)는 10월29일 임진각, 제3땅굴을 시작으로 도라전망대 등, 우리나라 최전선이자 분단의 생생한 현장을 중심으로 남북평화 통일 기원 행사를 가졌다.

임춘식 회장은 “오늘 날씨가 너무나 쾌청해 우리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것이 바로 나라 사랑입니다. 우리 상호 협력, 배려하는 생활로 자랑스러운 종친이 되자”라고 주문했다.

목포에서 직접 올라온 임승재(82) 정정례(79) 씨 부부를 비롯해 44명이 참여했는데 임승재 씨는 “팔십 평생 꿈에 그리던 땅굴 등을 보고 나니 이제 죽어도 한이 없다. 특히 말로만 들어왔던 폐쇄된 개성공단이나 북한 땅 송학산을 바라보니 남북통일이 살아생전에 꼭 왔으면 한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한 임종은(79) 조정열(74) 부부도 “우리의 소원은 남북통일, 화수회의 통일 기원 행사에 참여한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빈번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주임씨 파이팅 !”을 외치자 참가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제3땅굴은 북한 귀순자의 땅굴 공사 첩보를 근거로 1978년 10월17일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되었다. 군사분계선의 서쪽 1.2㎞ 지점으로 추정되는 북한지역에서 지하 평균 73m의 암석층을 뚫어 1, 6km가량 남쪽으로 내려와 있다. 폭 2m, 높이 2m의 아치형 구조로 시간당 3만 명의 병력 이동이 가능한 규모로 서울까지는 불과 52km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규모 면에서는 다른 땅굴과 비슷하나 서울로 침투하는 데는 훨씬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땅굴의 총길이는 1,635m이나 관광객 안전상 265m만 공개하고 있으며 북한 쪽 방향에는 3개의 콘크리트 차단벽을 설치하여 북한으로부터의 침입을 차단하고 있다.

통계청(2020)에 의하면 경향 각지에서 사는 나주임씨 종친은 약 23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우리나라 333개 성씨(姓氏) 중 33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