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풍성한 한가위 새터민과 함께
양천구, 풍성한 한가위 새터민과 함께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0.0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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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0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새터민들이 고향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즐거운 명절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중추절 새터민 합동차례 및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구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천구협의회와 함께 새터민 90명을 초청 임진각 망배단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북녘에 두고 온 가족과 친지들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후에는 양천문화회관에서 위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위로잔치는 새터민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터민들의 화려한 노래실력을 뽐내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되며 흥을 돋우기 위해 초대가수 한울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평화통일예술단의 무용, 노래, 아코디언 연주 등 다채로운 위로 공연이 펼쳐져 참석 새터민들의 외로운 마음을 위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백두식품의 후원으로 북한전통 식품인 느릅찐빵이 새터민에게 무료 제공돼 고향의 향수를 맛보게 했다. 느릅찐빵은 북에서는 귀한 손님이나 명절 때 맛보는 귀한 음식으로 새터민이 오랜만에 고향의 음식을 먹어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새터민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흥겨운 위로행사가 돼 새터민이 지역 주민으로서 자부심과 희망을 가지고 생활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천구는 새터민이 656세대 96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구는 앞으로 이들이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지원을 더욱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