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이웃사랑 실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강남구, 이웃사랑 실천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 정응호
  • 승인 2022.11.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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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이니지로 모바일 기부 가능
지난15일 구청 로비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시정일보]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내년 2월14일까지 ‘2023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을 진행한다.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번 모금 사업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모금 기간은 내년 2월14일까지 3개월이고 목표금액은 37억원이다.

후원 방법은 성금과 성품 두 가지다.

△성금은 자치구별로 부여된 모금회 계좌번호로 입금한 후 강남구 복지정책과나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성금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품은 구 또는 동 주민센터의 안내에 따라 관련 서류를 작성한 후 기부할 수 있다.

모금된 성금과 성품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층·장애인·홀몸노인 등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대상이다.

지난 15일 구청 로비에서 개최한 ‘함께해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서는 디지털 사이니지 방식으로 제작된 ‘스마트 온도탑’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온도탑은 모금 기간 내 스마트폰 QR코드로 누구나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모금한 36억4600만원(성금 12억8500만원, 성품 23억6100만원)은 소외이웃에게 전액 지원했다. 성금은 중위소득 120% 이하에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층 세대를 위한 명절 위문금, 장학금 지원 등 저소득층, 위기가구, 사회복지시설 지원 및 재난·재해 긴급구호 등에 사용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은 부자동네로 알려져 있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수가 25개 자치구 중 12위고 임대주택 수가 3번째로 많기에 복지 수요가 적지 않다”며 “이번 모금 사업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로 대표되는 지역주민 주도의 나눔 문화가 널리 퍼져 저소득층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