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7538억 편성
서대문구 내년 예산안 7538억 편성
  • 문명혜
  • 승인 2022.11.21 11:29
  • 댓글 0

금년 대비 9.1% 증가…건전재정 기조아래 민선8기 주요 정책 과제 이행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민선8기 정책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민선8기 정책방향과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의 내년도 예산안은 753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금년 예산 대비 629억원(9.1%) 증액한 규모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건전 재정 기조아래 민선8기 주요 정책 과제를 이행하고, 주민 생활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로 확장된 일회성 지출과 관행적 재정 지출을 조정해 가용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취약계층 지원과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서대문구의 내년 예산안은 △활력 넘치는 경제 상생 △인생케어 평생동행 복지 △교육ㆍ문화 포털 구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재난 예방 등 5대 분야에 집중된다.

먼저 ‘활력 넘치는 경제 상생’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서대문 사랑상품권 발행에 800억원을 배정했고, 소상공인을 위한 무담보 특별보증 및 무이자 융자 2차 보전금에 9억원을 편성했다.

노인 등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비로 220억원, 중장년층을 위한 50플러스센터 운영비도 8억5000만원 배정했다.

‘인생케어 평생동행 복지’를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에 2431억원, 취약계층 보호 866억원,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등 영유아 보육 지원에 522억원을 편성했다.

‘교육ㆍ문화 포털 구현’을 위해선 독립페스타 등 문화행사 개최 7억3000만원, 생활체육 지원 23억원, 문화체육회관 시설 현대화에 16억원 등을 배정했다.

또한 교육 환경 개선과 무상급식 지원 116억원, 가재울 청소년센터 건립 운영 23억원, 융복합센터와 인생케어 평생학습관 운영에 10억원을 투자한다.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경의선 지하화를 위한 입체복합개발 기본 구상 수립 용역 5억원, 버스노선 체계 개편 용역 1억원, 신촌동 금화터널 인근 도로 확장 및 개설 35억원, 홍제천 뮤직카페 조성 및 명소화에 6억2000만원이 배정됐다.

‘재난 예방’을 위해선 침수 및 화재감지 IoT센서 시스템 구축에 3억원, 스마트 안심자락길 조성 2억6000만원, 방범용 CCTV 설치 운영 19억원, 도로시설물 등 노후 기반시설 관리 57억원, 하수구조물 보수 68억원 등이 포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 소중한 세금이 조금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대문구의회에 제출된 이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12월21일 구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