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 “복지 사각지대 없애고, 중복투자 찾아 내겠다”
경수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 “복지 사각지대 없애고, 중복투자 찾아 내겠다”
  • 문명혜
  • 승인 2022.12.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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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경수현 성북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경수현 예결위원장(더민주당ㆍ비례대표)은 주민자치위원, 학교운영위원,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총무이사ㆍ감사 등 민간영역에서 활동하다 정치학도 출신의 꿈을 좇아 정계에 입문해 금년 6월 지방선거에 비례대표로 9대 성북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30대 초선이지만 의정활동을 시작하자마자 추경안, 결산을 다루는 꼼꼼한 일처리를 눈여겨 본 동료의원들이 본예산 예결위원장을 맡길만큼 의회내에서 경 위원장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낮은 자세로 다가가고 끊임없이 연구한다’는 의정 좌우명을 갖고 있는 경 위원장은 학교와 경로당을 순회하며 민원을 수집하고, 직능단체 모임 참석, 맘카페 활동 등으로 지역현안을 챙기고 있다.

노인복지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경 위원장은 <노인학대예방관련 조례> 발의로 결과를 내놓았고, 엄마들과 소통하며 육아ㆍ교육 복지 대안과 방향성 제시에 주력하고 있다.

강한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약한 사람에게 낮은 자세를 견지한다는 ‘강강약약’의 소신으로 지난 5개월 동안 가다듬은 구상을 향후 의정활동에 접목시키겠다고 다짐하는 경수현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성북구 예산 심의 계획을 들어본다.

 

-예결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초선의원에게 내년도 본예산 예결위원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 동료 의원들께 감사드리고, 중압감도 있지만 책임감있게 잘 해보겠다.

집행부 편성예산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꼼꼼히 살피고, 구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예산심의 계획은.

“집행부가 지향하는 구정 목표와 추진사업이 예산안에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먼저 살피고, 중복 지원되는 예산은 없는지 세밀히 살펴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돼 구민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게 이번 예산심의의 목표라 할 수 있다.”

-내년도 성북구의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9527억원, 특별회계 123억원을 더하면 총 9650억원 규모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지역주민의 복지수요와 지역현안 사업을 반영한 미래대비 예산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동과 청소년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한 미래 교육체계를 고려하고, 녹색도시 인프라 조성도 반영한 예산안이라 평하고 싶다.“

-예산안 중 잘됐거나 지적하고 싶은 점을 꼽는다면.

“복지분야 예산을 금년보다 437억원이나 늘린 것은 사회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집행부의 예산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데,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예산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해 주길 바란다.”

-구의회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지원할 사업이 있다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워진 주민들과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ㆍ지역경제 활성화에 충분한 예산이 배분되도록 하겠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에게는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예산안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길 바라고, 동료의원들에겐 주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심의에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