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첫 여성 민간 전문가 경제분석과장 임용
공정위, 첫 여성 민간 전문가 경제분석과장 임용
  • 양대규
  • 승인 2022.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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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전 KDI 연구팀장, 공정위 자문위원 등 역임...정부 민간 인재 도입 활성화 기대
이화령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
이화령 신임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에 첫 여성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화령 전 한국개발연구원 플랫폼경제연구팀장을 경제분석과장에 임용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전에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통해 고객지원 담당관을 발굴ㆍ임용한 바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경제분석과장은 △위원회 소관 사건에 대한 경제분석 지원 △행정소송에 대한 경제분석 지원 △경쟁 관련 경제분석 기법의 수집ㆍ개발 및 전파 △경쟁제한적 법령ㆍ관행 및 제도에 대한 경제분석 지원 △국내외 주요 산업ㆍ시장의 경제분석 등에 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화령 신임 경제분석과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ㆍ석사를 거쳐,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2016년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자문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재직하며 공정거래 관련 다양한 정책 연구와 자문ㆍ평가 등을 수행해왔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플랫폼 경제 분야와 다양한 정책과제들과의 유기적 연관성을 고려한 경쟁정책 방향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이화령 과장은 “공정거래 사건을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경제분석 지원업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경제분석 지원절차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윤우 인재정보담당관은 “경제분석 분야의 전문가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공정위에서 시장경제의 공정한 경쟁을 통한 경제질서 확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처는 공직사회 전문역량 강화 및 정부혁신을 위해 민간 우수 인재가 공직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활성화에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