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매남의 뇌 건강이야기 / #14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과 정신건강(2)
손매남의 뇌 건강이야기 / #14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과 정신건강(2)
  • 손매남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상담학 박사
  • 승인 2022.1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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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매남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상담학 박사
손매남 한국상담개발원 원장
상담학 박사

[시정일보] 뇌질환의 제일 중요한 것이 혈관 건강이라고 했습니다. 그다음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세포 건강입니다. 노화를 방지해야 합니다. 세포가 건강하려면 텔로미어 길이를 연장시켜 줘야 합니다. 활성산소가 문제가 되거든요.

활성산소가 일어나서 면역세포를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운동을 합니다. 세포 건강은 대단히 중요한데, 텔로미어 길이를 연장시켜 주는 것은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비타민D3를 섭취하고,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명상, 기도를 하라고 합니다. 나이가 드시면서 텔로미어를 짧게 하는 것으로 주의할 점은 흡연하거나 좌식 생활, 곧 가만히 앉아 있다든가 하는 생활은 안 됩니다. 그리고 우울증, 체중조절을 방치한다든가, 비관적인 생각을 한다든가 하면 텔로미어의 길이가 문제가 됩니다. 그러니까 오메가3가 이렇게 좋은 것입니다.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장시켜 줘서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고 하는 것은 세포 건강을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영양소(Glyconutrients)는 여덟 가지의 당으로 구성돼 있고, 흔히 글리코영양소라고 합니다. 근래에 와서 세포 건강에 아주 좋은 영양물질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면역에 대단히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면역조절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감염증이라든가,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든가 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당영양소입니다. 당영양소에서 중요한 것은 세포막에 있는 세포 간 의사소통을 서로 하도록 해서 건강을 유지하게 합니다.

세포 간에도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입니다.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자기에게 유익한 세포끼리 싸워 죽는 경우가 바로 자가면역세포들입니다. 자가면역세포뿐만 아니라 과면역세포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 당영양소라고 하는 것입니다.

당영양소는 호르몬도 조절해주고, 그래서 대사 관계나 당뇨에도 좋습니다. 당단백질의 필수요소가 당영양소라는 것입니다. 특히 항산화제 기능을 하는데, 노화가 되어 수명이 짧아지는 것들은 보통 65% 이상이 환경적 요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인간이 운동을 과하게 한다든가 하면 자연적으로 활성산소가 쌓이게끔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면 숨을 20번 쉬면 한 번은 활성산소가 만들어집니다. 우리가 또 과격하게 운동하고 나서 꼭 몸을 풀어 줘야 하는데, 풀어 주지 않을 때는 그것이 다 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침 조기축구회에 날마다 나가서 운동하는데, 어떤 사람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또 토요일마다 산을 타고 다녀서 건강한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것은 다 활성산소가 쌓여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러니까 과격한 운동을 하고 나서는 꼭 몸을 풀어 줘야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 항산화제인데, 당영양소에는 그것이 다 충분히 들어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것 중의 또 하나는 간에서 형성되는 글루타티온(Glu- tathion)이 있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간에서 글루타티온도 잘 생성이 안 됩니다. 그러니까 항산화제가 약해지는 것입니다. 글루타티온의 기능을 50% 증가시킬 수 있는 것이 당영양소입니다. 그래서 당영양소는 글루타티온의 수준을 50% 증가시켜서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뇌세포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뇌 신경세포의 유지와 기능을 위해서 글리코 영양소가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에도 유용하다고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학습장애라든가 조울증, 자폐증, 조현병, 신경발달장애, ADHD, 우울증도 당영양소가 상당한 좋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P.S)은 기억력에 좋습니다. 우리의 몸에 세포막이 인지질로 구성돼 있는데, 포스파티딜세린이 인지질에 좋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P.S 양이 감소하게 되니까 기억력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신경세포가 노화되면 사멸되고 시냅스도 사멸되고, 세포작용 유지문제가 생깁니다. 요즘은 포스파티딜세린이 보조제로 많이 나와 있는데 유럽에서는 뇌영양소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포스파티딜세린을 투여하면 기억력이 향상됩니다.

그래서 초기 치매가 염려되면 40~50대는 포스파티딜세린을 보충함으로써 기억력을 회복해야 됩니다. 이것이 뇌의 활력을 주고, 신경영양인자를 생산해주고, 또 아세틸콜린의 합성 등에 좋은 역할을 해주는 것입니다.

뇌질환을 위해 식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포화지방을 멀리하고, 불포화지방산을 늘 먹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동물성 지방(육류지방), 치즈, 마가린, 라면, 마요네즈, 크림, 코코아, 아이스크림, 쿠키, 비스킷, 빵류, 과자, 감자튀김, 팝콘, 프라이드치킨 등 패스트푸드에 많습니다.

트랜스지방은 지용성이어서 몸 안에 들어가면 배출이 안 되고 혈관 속에 남게 되는데, 동맥경화, 고혈압, 당뇨, 뇌졸중(중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푸른 채소와 아몬드, 땅콩, 호두, 참깨 등 견과류에 많고, 아보카도, 올리브, 연어, 고등어, 참치, 꽁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도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건강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수면 건강은 우리의 생명 건강입니다. 수면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멜라토닌인데, 멜라토닌의 전구물질이 세로토닌입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체내 유해 물질의 제거 능력이 없습니다. 유해 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데 수면이 중요합니다.

학습 능력도 수면이 중요합니다. 오늘 배운 것을 머릿속에 기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뇌의 산소 결핍을 저하시키니 뇌졸중, 치매, 심혈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면이 부족하면 당뇨 발병률을 5배나 더 증가시킵니다. 수면 부족은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하는데, 암 발병률도 높여주고 뇌졸중도 증가시킵니다. 그래서 수면이 부족하면 사망률의 1.7배를 더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수면 부족 때문에 고통당하는 사람이 60만 명이 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우유에서 추출한 락티움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잠이 안 오면 우유를 먹으면 잠이 든다는 속담들이 있었는데 사실로 증명이 됐습니다. 그래서 수면 영양제로 락티움이라는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수면 보조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멜라토닌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약물이 아닙니다. 약물은 우리 건강에 대단히 해로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잠이 안 온다면 수면센터나 수면만 전하는 병원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 것도 우리가 기억해 두었다가 수면 전문의를 통해서 진단받으시고 약을 투여한다든가 하는데, 보통 일상적으로 수면이 부족할 때는 멜라토닌이나 락티움을 사용해서 부족한 수면을 채울 수가 있습니다. 뇌질환 예방에 제일 중요한 것은 혈관 건강이고, 혈관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 운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