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2023년 예산 8001억원 확정…전년대비 8.2% 증가
동작구, 2023년 예산 8001억원 확정…전년대비 8.2% 증가
  • 신대현
  • 승인 2022.12.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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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실현 등 7개 분야 편성
2023년도 동작구 예산은 800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7394억원 보다 607억원(8.2%)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동작구청사 전경.
2023년도 동작구 예산은 800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7394억원 보다 607억원(8.2%) 늘어난 규모다. 사진은 동작구청사 전경.

[시정일보] 동작구(구청장 박일하) 2023년도 예산이 구의회 심의를 거쳐 역대 최대 규모인 8001억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본예산 7394억원 보다 607억원(8.2%)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7881억원, 특별회계 120억원이다.

분야별 편성된 예산규모는 △사회복지 4326억원(54.1%) △국토ㆍ지역개발 136억원(1.7%) △교통ㆍ환경 625억원(7.8%) △경제 68억원(0.9%) △교육 141억원(1.8%) △문화ㆍ관광 131억원(1.6%) △안전ㆍ보건 298억원(3.7%) 등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분야에서 기초연금, 영아수당 등이 지난해보다 396억원 증가했다. 대표적으로 △어린이집 영ㆍ유아 간식비 증액(월 1만3000원→월 2만원)으로 14억7000만원 △임신ㆍ출산 관련 지원금 23억1000만원 △어르신전용콜센터 출범 4900만원 신규 편성 등 영유아ㆍ아동ㆍ청년ㆍ여성ㆍ어르신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국토ㆍ지역 개발 분야는 올해보다 29% 증가된 136억원이다. 구는 자치구 최초로 도시개발관리 마스터플랜 정책을 도입한다. 이를 위해 △동작구형 재개발ㆍ재건축 활성화 기초 조사 3억원 △동작구 종합발전계획 수립 5억원을 새롭게 반영했다. 특히, 민선8기 공약사업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의 주택정비사업 컨설팅으로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사업 속도를 앞당길 전망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한 교통ㆍ환경 분야는 올해보다 39억원 증액된 625억원이다.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바닥 신호등 신설 7억원 △신상도초 사거리 좌회전 신호 신설 1억4000만원 등을 신규 편성했으며, 전기차충전시설 확대, 소음 없는 거리 조성 등에도 나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분야는 전년대비 60% 증가된 68억원이다. 동작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600억원으로 확대하고, 1000억원 규모의 상시 특별융자보증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분야 예산은 141억원이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이전경비 10억원 △영어 특화 도서관 조성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며, 미래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친환경 학교급식과 미래 교육사업에 총 5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역사ㆍ문화 분야는 올해보다 23억원 증액한 131억원으로 △동 대표 축제 개최 3억6000만원 △동별 예술 공연장 조성 등 문화인프라 확충에 2억6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안전 분야 예산은 총 298억원으로 올해보다 30억원 증액됐다. 특히, 풍수해와 폭설 등 자연 재난 대비와 감염병 대응 예산을 178억원로 확대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배회, 침입 등 사건 발생 선별 기능을 도입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2023년 연초부터 신속하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기하겠다”며 “구민이 자부심을 가지는 동작을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