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연말정산 효율ㆍ경제성 상승
국가공무원 연말정산 효율ㆍ경제성 상승
  • 양대규
  • 승인 2022.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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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전부처 확대...업무처리시간 10분 단축, 약 32억원 행정비용 감소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앞으로 국가공무원의 연말정산이 간편해지면서, 정부의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신처는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와 국세청 홈택스를 연계한 ‘연말정산 자료연계 서비스’를 시범운영하고, 새해 1월부터 전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사처는 2021년, 국세청과 협업해 국가공무원 인사업무를 관리하는 e-사람에서 연말정산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연말정산 자료연계 서비스’를 개발했다.

그동안은 개인이 직접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간소화 자료를 조회하고 내려받은 뒤, 직접 인터넷 업무망을 통해 자료를 전송하고 올려야했다.

그러나 앞으로 공무원 본인과 부양가족이 자료 제공을 동의하는 경우, 각 기관이 e-사람을 통해 자동으로 자료를 일괄 제공받아 한번에 연말정산 수행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개인의 수작업 이관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정성 확보 및 연말정산 집중 이용 기간에 홈택스 및 e-사람 접속량 감소로 시스템 부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경찰청, 국세청 등 인터넷 접근이 곤란한 기관도 내부망에서 연말정산 처리가 가능해져 기관별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는 서비스 이용절차와 일정을 각 부처로 안내하고, 내달 첫 주, 급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업무 처리시간 또한 10분으로 단축되고, 연간 약 32억원의 행정비용이 줄면서 행정의 효율성과 경제성도 제고될 전망이다.

이정민 기획조정관은 “현 정부의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세계 최고의 디지털기반정부’ 기조 아래 현재 재구축 추진 중인 3세대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를 중심으로 ‘인사데이터의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