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선정, 市정책 1위 ‘모아주택ㆍ모아타운’
시민 선정, 市정책 1위 ‘모아주택ㆍ모아타운’
  • 문명혜
  • 승인 2023.01.0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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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 한해 10대 뉴스 선정 투표…시 출입기자단은 ‘안심소득’ 1위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지난 한해 시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울시 정책은 ‘모아주택ㆍ모아타운’으로 나타났다.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은 신ㆍ구축이 혼재돼 있어 재개발이 어려운 다세대ㆍ다가구 밀집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롭게 선보인 소규모 정비 방식이다.

서울시는 작년 11월25일부터 12월25일까지 온라인에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시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 투표는 ‘약자와 동행’하고 ‘매력있는 국제적 선도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의 고민을 녹여낸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 투표엔 총 4만4943명이 참여했다.

1인당 최대 3개 정책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총 투표수는 8만8569표 였다.

선정 결과 1위는 모아타운ㆍ모아주택(6510표), 2위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5749표), 3위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5056표), 4위 책읽는 광장(4993표), 5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4915표)가 차지했다.

6위엔 올빼미 버스 확대(4514표), 7위 청년 행복 프로젝트(4255표), 8위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4227표), 9위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4189표), 10위 창경궁~종묘 역사 연결복원사업(3886표)가 뒤를 이었다.

선정결과를 보면 ‘모아주택ㆍ모아타운’과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이 각각 1, 2위를 차지해 부동산, 디지털 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정책에 시민들의 호응이 높은 게 확인됐다.

또한 디지털 약자 대상 정책인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가 3위를 차지해 비대면 서비스 확산에 따른 노인층 중심의 디지털 소외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입증됐다.

투표 결과는 네이버나 다음에서 ‘서울’을 검색하거나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이와 별개로 국내외 거주 외국인과, 시정 이해도가 높은 서울시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도 투표를 진행했다.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정책 1위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구축, 2위 서울런, 3위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4위 올빼미 버스 확대, 5위 광화문광장 재조성이 차지했다.

서울시 출입기자단은 1위 서울시 안심소득, 2위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3위 책읽는 광장, 4위 광화문광장 재조성, 5위 모아주택ㆍ모아타운을 선정했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10대 뉴스 선정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모아 다시한번 선보이고, 시민들의 응원으로 한해 시정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이벤트”라면서 “시민들께서 투표로 많이 응원해 주신 만큼 2023년에도 더욱 완성도 높은 정책으로 보답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