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베스트벨류시티’ 서울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동작구, ‘베스트벨류시티’ 서울 최고의 도시로 만들겠다”
  • 신대현
  • 승인 2023.01.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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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2023년 신년인사회 개최…7개 분야별 역점사업 설정
도시정비 사업기간 3년 이내로 단축하는 시범사업 등 추진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고 새해 비전을 밝혔다.

동작구는 11일 오전 구청 대강당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것으로 구민과 지역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관내 주요 기관장, 직능단체장 등 많은 내외빈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는 동작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동작구청소년교향악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중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어린이, 대학생, 소상공인 등 토끼띠 주민들의 다양한 새해 소망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새해 덕담과 응원의 말을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후 박일하 구청장은 신년사 및 구정 주요현황 보고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할 구의 역점사업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구는 ‘구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최고의 가치도시’를 목표로 △고품격 도시 △힘이 되는 복지 △편리한 생활 △활기찬 경제 △미래지향 교육 △풍요로운 역사문화 △든든한 안전 등 분야별로 나눠 역점사업을 설정했다.

11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일하 구청장이 신년사 및 구정 주요현황 보고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할 구의 역점사업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11일 동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박일하 구청장이 신년사 및 구정 주요현황 보고를 통해 올 한 해 추진할 구의 역점사업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신대현 기자)

구체적으로, ‘고품격 도시’ 분야에선 △도시개발ㆍ관리 마스터플랜 정책 도입 △지구 지정에서 착공까지 13년 걸리는 도시정비 사업기간을 3년 이내로 단축하는 시범사업 추진 △역세권 지역 5곳 이상 신규개발 추진 △오랜 기간 정체된 재개발사업 조속히 재추진 △도시경관 향상 위한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ㆍ시행 △2025년까지 태평백화점 부지에 24층 규모 업무시설 건립 △2026년까지 성대시장에 30층 규모 복합시설 건립 △사당ㆍ이수 지구단위계획을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으로 변경해 공사착공 및 기업유치 촉발 △2024년까지 보라매 역세권에 20층 규모 복합시설 건립 △2026년까지 보건소 부지에 25층 규모 복합건물 건립 △대방동에 20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유치 △신대방동 지역에 선진적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 유치 △2023년 말까지 노량진 민자역사 착공 △동작구 신청사 ‘제로에너지빌딩’으로 보완해 입주예정시기 조율 △본동 일대 ‘동작형 비버리힐즈’(고품격 주거공간) 조성 △용양봉저정과 효사정 연계한 관광명소 조성 △한강 조망 가능한 세계적 미술관 유치 △노량진취수장 리모델링 올해 말까지 완료 △한강철교남단 공공부지에 명소화시설 유치 등을 제시했다.

‘힘이 되는 복지’ 분야에선 △기부금 규모 대폭 확대 △동작구 복지허브로 기능 확대 △어르신 행복콜센터와 지역자원 연계한 원스톱 서비스 제공 △국공립 어린이집 지속 확충 △동작구형 아동돌봄체계 구축 △모든 동마다 키움센터 설치 △센터별 대체 돌봄교사 비용 신규 지원 △영아ㆍ유아ㆍ초등돌봄 네트워크 구축 △2024년까지 아동학대 통합대응센터 신설 △청년 일자리사업 확대 △‘청년구청장’ 제도 운영 △상황별 맞춤형 1인 가구 서비스 추진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 △육아도우미사업 도입 △어르신전용 상담콜센터 운영 △관내 전체 경로당 현대화 △어르신 무더위쉼터 운영 △시니어라이프 플랫폼 ‘휴(休)마루’ 조성 △장애인 일자리 확대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올해 8월까지 이전ㆍ신축 △동작이수사회복지관 이전 추진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 추진 등을 내놨다.

‘편리한 생활’ 분야로는 △도로망 정비 및 도로 신설ㆍ확장(안) 마련 △흑석역에 급행열차 정차 추진 △대림삼거리역 추가 출입구 설치 관철 △맞춤형 공영주차장 456면 확보 △동작구형 버스정류장 스마트쉼터 설치 △교통신호체계 개선 △사당역 8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조속 완공 △파크골프장 조성 △현충근린공원 내 실내 배드민턴장 건립 △동작주차공원에 체육시설 조성 △상도동에 고급형사우나 및 수영장 건립 △도심 속 어린이 워터파크 운영 △동(洞) 중심 구청장기 생활체육대회 개최 △전기차 충전시설 222개 확충 △소음 없는 거리 조성 △모든 공공시설에 공기청정기 보급 △국사봉ㆍ서달산 둘레길로 연결 △동작자원순환센터 건립 가시화 △민원발급기 옥외부스 설치 △청사관리팀 신설 △사당3동ㆍ4동 주민센터 신축 완료 △올해 5월까지 상도2동 복합청사 준공 △2026년까지 노량진1동 주민센터 이전 완료 등을 내걸었다.

‘활기찬 경제’ 분야로는 △4년간 10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융자지원 체계 구축 △동작사랑상품권 대폭 발행 △구청 기금으로 저금리 융자 지원 △‘동작퍼스트’ 구 사업에 관내 업체 참여기회 확대 △경제활성화재단 설립 △동작구민 취업안내센터 출범 △중앙대ㆍ숭실대와 지역인재 양성 △구민 대상 취ㆍ창업 정보박람회 개최 △동작구 사회경제적 지원센터 민간 위탁으로 전환 △전통시장 온라인 판로 개척 및 구매물품 무료 배송 등을 내세웠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구형 도시정비 사업 청사진을 소개했다. 구는 자치구 최초 도시개발 관리 마스터플랜 정책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구형 도시정비 사업 청사진을 소개했다. 구는 자치구 최초 도시개발 관리 마스터플랜 정책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사진=신대현 기자)

‘미래지향 교육’ 분야에선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국제학교급 외국어타운 조성 추진 △영어ㆍ수학도서관 조성 △동작 입시지원센터 설치 △AI로봇체험캠퍼스 운영 △초중고 입학준비금 지원 △소외계층 위한 교육지원 강화 △관내 77개 교육기관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등을 내놨다.

‘풍요로운 역사문화’ 분야로는 △도림천 수변감성도시로 조성 △동별 예술공연장 확보 △도서관 대관서비스 확대 △한강 조망 가능한 세계적인 미술관 유치 △계절별 특성에 맞는 동 대표 축제 개최 △우리동네 가을음악회 개최 △동작주차공원에 나루터 영화제 개최 △동작주차공원에 보훈회관과 보훈전용임대주택 건립 추진 △전통사찰 방재시스템 구축 지원 등을 제시했다.

끝으로 ‘든든한 안전’ 분야에선 △항구적 침수피해 방지대책 마련 △침수 예방 위한 차수판, 역류방지벨브 설치 지원 △2025년까지 노후ㆍ불량 하수관로 정비 △폭설 대비 자동도로열선 24개소 확충 △2026년까지 방범용 CCTV 80개 추가 설치 △2024년까지 관내 모든 CCTV에 선별관제 기능 도입 △2024년까지 관내 모든 노후 조망등 LED등으로 교체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재난관리체계 확립 및 전문기관 평가ㆍ교육강화 통한 중대재해 예방 △사용승인 50년 도래 노후 건축물 안전점검 추진 △주 2회 공사장 현장점검 실시 △민간위탁의료기관 관리 및 예방접종 지원체계 강화 △신종ㆍ재출현 감염병 대응 프로세스 정비 등을 내걸었다.

박일하 구청장은 “2023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우리 동작구민들이 반드시 가시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열심히 일하겠다”며 “올해는 계묘년 토끼띠의 해다. 토끼는 짧은 거리도 걸어가지 않고 뛰어간다. 동작구청도 열심히 뛰어가겠다. 여러분들이 믿고 응원해주시면 우리 동작구를 반드시 ‘베스트벨류시티’ 서울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회에 오세훈 서울시장, 동작구가 지역구인 나경원 전 의원 등 인사들이 동작구의 새해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새해인사 및 덕담을 전했다.

박일하 구청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출입구 앞에서부터 내외빈들을 반갑게 맞았다.
박일하 구청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출입구 앞에서부터 내외빈들을 반갑게 맞았다.(사진=신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을 통해 “동작구는 주요 도로가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자 보라매공원, 서울현충원, 노량진 수산시장이 위치해 정말 살기 좋고 활기찬 도시”라며 “최근에는 동작구가 이용자 중심의 교통체계 개선사업과 더불어서 주택정비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더 큰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누구보다 동작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이 계시기에 동작구가 더욱더 발전해서 ‘베스트벨류시티’ 구민에게 자부심이 되는 최고의 가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2014년 동작에 처음 온 날로부터 한 이야기가 ‘강남4구 동작을 만들자’였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선 동작의 도시를 새로 그려야 하고 이에 박일하 구청장이 아주 적임”이라며 “반년 지켜보니까 진짜 뚝심 있으시다. 도시전문가라고 하시니까 박 구청장님 믿고 동작을 최고의 가치 도시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