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민선 8기 '마포 행복 시대 원년 만들 것'
마포구, 민선 8기 '마포 행복 시대 원년 만들 것'
  • 양대규
  • 승인 2023.01.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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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구청 신년인사회 열어...정청래 국회의원, 마포구의회 의원, 시의원 등 주요 인사 참석
박 구청장 "마포 한 차원 높이는 기회 놓치지 않을 것"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11일 '2023 마포구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11일 구청 1층 로비에서 ‘2023년 마포구 신년인사회’를 열어 민선 8기 ‘마포 행복 시대’를 위한 힘찬 도약의 발걸음을 뗐다.

이 날 행사에는 박강수 마포구청장 내외를 비롯,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백남환 마포구의회 부의장, 권영숙ㆍ채우진ㆍ김승수ㆍ남해석 마포구의회 의원들과 정청래 국회의원, 김기덕ㆍ정진술ㆍ소영철ㆍ이민석 시의원 및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을 당협위원장, 김문태 마포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최재홍 마포문화원장, 이홍주 마포복지재단 이사장 등 관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23 마포구 신년인사회' 마포 홍보 영상에서 소각장 건립 반대 메세지를 담았다

신년인사회에서 구민들의 소망을 담은 새해 영상과 민선 8기 새해 마포구 도약을 알리는 홍보 영상이 눈에 띄었다. 특히, 마포 홍보 영상에서는 ‘재활용이 소각장보다 낫다’는 박 구청장의 메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어 인사말에서 박 구청장은 “계묘년 검은 토끼 해에 구민 여러분 모두 승승 장구하시길 바란다”며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마포구민의 하루와 같다. 민선 8기 마포구는 지난 6개월동안 수의계약 TF 민간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수십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방만한 구정 운영도 부정부패와 마찬가지라 생각하며 외형만 치중된 정책으로 구민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잘못된 관행은 고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된 절감으로는 마포구민 모두가 부족함 없는 복지 혜택을 누리는 데 쓰겠다”며 “구는 365일 소통하는 현장 구청장실ㆍ민원창구의 다양화ㆍ민원벨 설치 등으로 그동안 구청 문턱을 낮춰왔고, 취임 당시 일 평균 700여건이었던 민원이 현재 50여건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3 마포구 신년인사회'에서 박강수 구청장(가운데)과 정청래 국회의원(구청장 왼쪽)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민원 한 건이 없을 때까지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2년간 지속된 성미산 문제를 주민들과 해결해 마포의 오랜 숙원을 풀어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난해 연말연시에 안전 캠페인을 통해 큰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일상 곳곳에 재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대책 마련에 꼼꼼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023 마포구 신년인사회' 마포 홍보 영상에서 마포구 홍보대사 김흥국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 마포구 신년인사회' 마포 홍보 영상에서 마포구 홍보대사 김흥국씨가 축하를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올해 최우선 구정 과제는 소외되는 이웃이 없이 모두가 잘 사는 마포구를 만드는 것”이라며 “구는 햇빛센터 영유아 검진과 육아 맞춤형 올스톱 건강관리, 구청장 직속 장애인 상생위원회 등을 설치했고,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 참여 효도밥상도 추진하는 등 더불어 잘사는 마포를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

마포구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관내 특색있는 자원 및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숨은 관광지를 발굴해 골목상권 일자리를 창출하고, 홍대 관광특구 조성으로 문화 예술 1번지의 명성을 다시 되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가장 큰 이슈가 됐던 신규 자원회수시설 추가 건립과 관련해 “구는 소각장 전면 백지화외에는 타협하지 않겠다”며 “지난해, 재활용 분리 배출과 전처리시설을 통해 생활 폐기물이 획기적으로 감량될 수 있음을 직접 입증했다. 올해 더욱 근본적인 생활 폐기물 처리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마포구민 모두 뜻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박 구청장은 “2023년은 마포 행복 시대의 새 원년이 될 것”이라며 “중국 시인 도연명은 ‘한창 때는 다시 오지 않고, 새벽은 하루에 두 번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마포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위해 주민이 주신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초심을 잃지 않는 정말 좋은 구청장이 되겠다”고 인사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