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시 최초 ‘풍수해보험료’ 지원 확대
동작구, 서울시 최초 ‘풍수해보험료’ 지원 확대
  • 신대현
  • 승인 2023.01.1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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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85% 지원…차상위계층 등은 100% 지원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4일 새벽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된 사당2동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상인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난 4일 새벽 지난해 집중호우로 침수된 사당2동 남성사계시장을 찾아 상인의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

[시정일보 신대현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태풍ㆍ홍수ㆍ대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재산을 보상할 수 있는 풍수해보험의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정부지원 70%, 개인부담금 30%에서 침수이력이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의 개인부담금 30%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일반 침수 가구와 소상공인 등은 본인부담 보험료 30% 중 절반을 지원한다.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재해가 빈번해짐에 따라 구민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고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함이 이번 지원 확대의 이유다.

풍수해보험에서 보장하는 자연재해는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대설, 해일, 지진, 지진해일 등 9개 유형이며 가입 대상은 주택, 온실, 소상공인의 시설물이다. 보험 가입은 풍수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민간보험사를 통해 연중 가능하다.

구는 보험 계약 전이나 계약 진행 중 발생하는 자연재해에 대해서는 보상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가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매년 기상이변으로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구청 지원을 받아 풍수해보험에 미리 가입해 사유재산을 보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