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함께해요! 변화ㆍ성장ㆍ미래 도봉”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13일 구청 2층 선인봉 홀에서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오는 7월 개청 50주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는 행사장을 가득 메운 채 시작돼, 구정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음을 짐작케 했다.

이날 행사는 도봉구의회 강신만 의장과 인재근, 오기형 현역 국회의원, 김선동 전 의원, 구의회 의원들과 시의회 의원들 등 많은 관계자들과 구민들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는 구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영상과 내빈 소개, 구정 홍보 영상, 신년사, 신년 덕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순서 하나하나에 호응하며 박수를 보냈다.

오언석 구청장은 시종 차분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2023년 구정 방향을 설명하며 청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오 구청장이 밝힌 주요 구정 방향은 ‘함께 살기 좋은 도봉’으로 귀결된다. 이를 위해 주민 복지예산에 54%를 편성하는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 오 구청장은 편성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장하는 도봉을 위해 재건축ㆍ재개발 산업에 속도를 내 주거 생활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GTX-C노선의 지하화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도봉동 군부대 이전, 성대 야구장 부지 개발 등 이전부터 진행되고 있던 사업의 청사진도 제시했다.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 시설 조성사업은 2026년, 시드큐브 창동은 올여름 준공 등 복합문화 시설이 들어서 구민들의 문화를 누릴 권리도 확대할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과 확대를 위해 52억을 조성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