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보훈청, 관내 유일 생존애국지사 설 위문
서울남부보훈청, 관내 유일 생존애국지사 설 위문
  • 양대규
  • 승인 2023.01.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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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익표 지사님 방문...1942년 독서회 조직, 일본 교사 추방 등으로 옥고 치뤄,
서울남부보훈지청(지청장 강병구)은 지익표 애국지사님께 설맞이 위문품 전달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남부보훈지청은 20일 설 명절 계기 관내 유일 생존 애국지사인 지익표 지사님 댁에 방문하여 장관명의 위문품을 전수하였다.

위문은, 지사님께서 연로하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점을 고려하여 대면 전달식 대신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비록 비대면이지만 조국의 독립에 공헌하신 지사님께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최대한 전달하고자 했다.

지익표 지사님은 현재 관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로서, 1942년 학우들과 함께 독서회를 조직하여 여수공립수산학교의 일본인 교사들을 상대로 “모국어 사용과 일본인 교사 추방” 등을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뤘다. 해방 후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일제 치하 군인・노무자・정신대 피해자 등을 위한 민족소송을 제기하고, 일제 잔재청산 국민운동을 주도하는 등 공익활동에 헌신하였고, 2019년 대통령표창을 서훈 받았다.

강병구 지청장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안온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지사님의 건강이 하루빨리 쾌복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