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 만에 열려
양재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4년 만에 열려
  • 정응호
  • 승인 2023.01.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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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다채로운 볼거리 제공
지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쥐불놀이 행사 모습.
지난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쥐불놀이 행사 모습.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희망찬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오는 2월4일 양재천 영동1교 하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매년 30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서초구를 대표하는 민속축제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주민 소통ㆍ화합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축제는 양재1ㆍ2ㆍ내곡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초구와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후원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한 해의 소망을 담은 소원지를 대형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소망기원 달집태우기’이다. 사물놀이패와 함께 흥겹게 달집 주위를 돌며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방지하고 소원을 빈다. 이후 아름다운 양재천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곁들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함께 이날 축제에서는 △쥐불놀이, 연날리기 체험 △민속놀이 체험부스 △전통음식 먹거리장터 △임두례 국악예술단의 국악공연 △지역가수 양재동과 가수 조승구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달맞이 축제를 통해 잊혀져가는 세시풍속을 되새기고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한다”며 “계묘년 첫 보름달 아래서 달집을 태우며 구민들이 기원한 모든 소망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