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큐브 창동’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로 상징성 강화해야
‘씨드큐브 창동’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로 상징성 강화해야
  • 신일영
  • 승인 2023.01.3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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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제323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 진행
도봉구의회 강신만 의장이 제323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주재하고 있다
도봉구의회 강신만 의장이 제323회 임시회에서 5분자유발언을 주재하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의회가 지난 1월27일 제3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 참여한 정승구, 박상근, 홍은정, 이성민, 강혜란 의원 등 5명은 도봉구의 현안과 발전을 위한 각각의 주장을 설득력 있게 펼쳐갔다.

정승구 의원은 재건축ㆍ재개발 고도제한 완화를 주장했다. 정 의원은 도봉구 지역의 건축물들은 노후화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고도제한에 가로막혀 재건축·재개발 추진의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역 환경 개선을 가로막는 가장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오언석 구청장과 올해 신설된 ‘재건축ㆍ재개발과’에서 고도제한 완화라는 도봉구민의 숙원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박상근 의원은 신창초등학교의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1971년 5월에 17학급으로 개교해 50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신창초등학교의 시설 노후화와 주변 주거지역의 노후화가 함께 진행돼 심각한 주차난과 문화체육시설의 공백을 초래하고 있다며, 도봉구청과 신창초등학교, 북부교육지원청, 도봉구의회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봉구의회 이성민 의원

박 의원에 따르면, 도봉구청은 지난 2019년 ‘신창초등학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 2019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억씩 총 30억 예산을 교부받으며, 추진에 탄력을 받았지만, 2020년 12월,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신창초등학교의 학부모 및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건축사전기획 용역이 중단되면서 공모사업을 통해 자원 받은 예산 30억 중 10억원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각각 명시 이월, 사고이월 돼 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다.

홍은정 의원은 우이천 산책로 야생동물 출몰 관련 안전대책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지난해 6월 우이천 산책로에서 산책하던 반려견이 너구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있었다고 전하며, 사고 후 특정 동물에 대한 혐오와 학대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책로 주변에 주의 표지판을 설치하고,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 대한 특성 등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너구리의 개체수, 크기, 이동반경, 특성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카메라 설치 등을 통해 너구리의 실상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민 의원은 찾아가는 의료통합 서비스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이성민 의원은 도봉구의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다며, 주변에 거동이 불편해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재택의료서비스를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자 발굴과 사업 안내는 물론, 장기요양재가수급자 1등급에서 4등급자 중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사ㆍ간호사ㆍ사회복지사 등이 환자 관리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특히 찾아가는 의료재택통합서비스를 발 빠르게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

 

강혜란 의원은 ‘씨드큐브 창동’ 랜드마크 조형물 설치를 건의했다. 강 의원은 1889년 설치된 프랑스의 에펠탑은 오늘날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1991년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며,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씨드큐브 창동’ 건물 최고층부에 도봉구의 상징이 될만한 조형물 설치를 건의했다. 강 의원은 창동 민자역사 공사 재개, 서울아레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7월 완공, 서울사진미술관 24년 2월 완공 등을 앞둬 도봉구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며, 특히 동북권 창업ㆍ일자리 창출과 문화ㆍ예술 산업 집중 육성을 목표로 건립되는 지하 7층ㆍ지상 49층 규모의 씨드큐브 창동 최고층부에 도봉구의 상징이 될만한 조형물 설치를 건의했다. 이를 통해 도시 미감 제고와 지역 대표 랜드마크 건물로서의 상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