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꽃의 도시'로 나아가는 청사진 제시
동대문구, '꽃의 도시'로 나아가는 청사진 제시
  • 양대규
  • 승인 2023.01.3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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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선언식 가져...'공원돌보미 및 안전보안관 위촉식'도 병행
이필형 구청장 "동대문을 바꾸는 첫 단추가 될 것"
동대문구 '꽃의 도시' 선언식에서 이필형 구청장(앞줄 가운데)과 주요 내빈 및 공원돌보미, 안전보안관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새로운 청사진으로 ‘꽃의 도시’를 선언했다.

구는 민선 8기를 출범하면서 ‘중랑천 장미ㆍ튤립 식재’, ‘교통섬 꽃 심기’ 등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꽃의 도시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발주’를 추진해 오는 3월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꽃의 도시’ 3대 목표는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도시 만들기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도시 만들기 △참여로 행복한 일상 만들기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동대문구 '꽃의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필형 구청장은 비전 선포식에서 “꽃의 도시 조성은 동대문을 바꾸는 첫 단추가 될 것이다”며 “선언식을 하기까지 서울시의원님들과 동대문구 구의원님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배봉산 인공폭포 수경시설 설치와 용두문화복지센터 스마트가든 조성 등을 통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동대문구, 중랑천ㆍ정릉천ㆍ성북천 등 관내 주요 하천에 교목 및 관목 등 식재 및 바람길 숲 조성을 통한 꽃과 나무와 사람을 연결하는 동대문구, 배봉산 공원 치유의 숲길 조성 등 참여로 행복한 일상 만들기를 실현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대문구는 예로부터 청량한 바람이 부는 평평한 땅으로 농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었으나 타 자치구 대비 녹지공간과 공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이 날 꽃의 도시 선언식에서는 ‘공원돌보미 및 안전보안관 위촉식’도 진행됐다.

‘공원돌보미’란 우리 동네 주변 공원, 마을마당을 자발적으로 돌보고 가꾸는 인원들로 구는 공원 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거리가게 정비, 2026 힐링 산책길 조성 등 ‘꽃의 도시’ 조성과 함께 관내 보행환경 정비에 적극 나설 것으로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가운데)과 이태인 동대문구의회 의장(맨 왼쪽), 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맨 오른쪽)이 주민들과 '꽃의 도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다음은 동대문구 '꽃의 도시' 선언문 전문이다

「꽃의 도시」선언문

<조 문>

(구청장) 하나, 동대문구를 걷기 좋은 생명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주민) 하나, 녹색 일상이 문화로 확산 되는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학생) 하나,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한 동대문구로 만들겠습니다.

(부의장) 하나, 생활공간을 풍부한 녹색의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대학생) 하나, 참여와 체험으로 녹색 환경을 영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의장) 하나, 동대문구를 자연이 풍부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학생) 하나, 이야기가 꽃피는 마을로 만들겠습니다.

(주민) 하나, 동대문구를 지속 가능한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구청장) 하나, 정원사를 양성하고 녹색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2023년 1월 31일

동 대 문 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꽃의 도시' 선언식에서 공원돌보미 및 안전보안관을 위촉하고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꽃의 도시' 선언식에서 공원돌보미 및 안전보안관을 위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