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 핫플레이스 연남동과 솔직 간담회
박강수 마포구청장, 핫플레이스 연남동과 솔직 간담회
  • 양대규
  • 승인 2023.02.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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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구청 간부 참석, 신년 구정 방향 및 주민들과 질의응답 시간 가져
2일, 연남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구청장과 툭! 터놓고 소통하는 주민간담회'에서 박강수 구청장(가운데)가 구정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2일 연남동 주민들과 ‘구청장과 툭! 터놓고 소통하는’ 간담회를 갖고, 진솔한 입담을 통해 민선 8기 신년 구정 방향을 주민들에게 제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김영미 마포구의회 의장, 김기덕 시의원, 홍지광 구의원, 김선갑 주민자치위원장, 최사랑 노인회장, 김성동 국민의힘 마포구을 당협위원장 등 주요 내빈들이 자리를 함께해 연남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연남동은 홍대 내 2030 젊은 세대 뿐만 아니라 최근 서울시 유동인구가 모이는 동네 중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동네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왼쪽)이 2일, 연남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조민자 통장협의회장(오른쪽)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행사에 앞서 박 구청장은 조민자 통장협의회장을 비롯해 연남동 발전에 공로가 큰 5명의 주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박은한 연남동장의 주요추진업무 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이어진 간담회에서 박 구청장은 “연남동을 이끌고 계신 박은한 동장님께 주민 여러분, 박수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주민센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연남동이 마포구 내 높은 인기가 있는 지역인만큼 주요 집행부 간부들이 모두 참석했다. 평소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해왔고 단 10분만이라도 진지하게 구민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진짜 소통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구정 5대 철학으로 민원해결, 청렴, 관행개선, 생활체육활성화, 복지동행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철저한 계획과 그렇지 못한 계획은 10년 후 크게 차이가 나타날 것이며 저는 급한 마음으로 주먹구구식 행정을 펼치지 않겠다”고 신년 각오를 주민들에게 밝혔다.

이와 더불어 “마포구 효도 밥상의 경우 공약 추진 당시 예산 부족 문제를 걱정했으나 현재 매월 200만원 씩 기부하는 주민분도 있어 구청장으로서 감사하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빈 소개에서 최사랑 노인회장은 “구민으로서 앞으로 구정에 도움되도록 하겠다”며 박 구청장에게 고마움을 전달했고, 김선갑 주민자치위원장도 “구청장님을 비롯해 내빈들의 연남동 방문을 환영하고 연남동 주민들도 지역 발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2일, 연남동 주민과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석홍경 자원봉사캠프장(마이크 든 이)이 박강수 구청장에게 건의사항을 말하고 있다

이어진 주민과의 진솔한 대화 시간에서 석홍경 자원봉사캠프장은 “관내 공영주차장 주변 보행로가 잘 정비돼 주변 경관은 멋지지만 파인 홈이 많아 보행시 부상 우려가 많다. 2년째 건의 중이지만 해결점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구청장이 직접 현장 시찰을 나가겠다고 하자 윤호중 도시환경국장이 “간담회 후, 직접 현장 시찰을 나가 점검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순자 연남동문고 회장도 “연남동 성미산로 19길 가로수 공원의 보행 환경이 불편하다”고 건의했고, 박 구청장이 다시 한 번 윤 국장에게 당부, 윤 국장은 “해당 정비 관련 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상반기 중 정비를 완료하겠다”고 답했다.

2일, 연남동 주민과 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윤호중 도시환경국장이 주민 건의사항에 대답하고 있다

이어 주민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행사를 마무리한 박 구청장은 “연남동이 살기 좋은 동네인만큼 건의사항도 적어 기쁘다”며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