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성산2동 주민과 '툭! 터놓고 소통' 가져
마포구, 성산2동 주민과 '툭! 터놓고 소통' 가져
  • 양대규
  • 승인 2023.02.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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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자원회수시설 설립 반대, 성산고가도로 경사로 열선 설치 등 다양한 주제
박강수 구청장, 백남환 마포구의회 부의장, 김기덕 시의원 등 주민과 열띤 대화
박강수 마포구청장(마이크 든이)이 지난 3일 성산2동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지난 3알, 성산2동 주민들과 ‘구청장과 툭! 터놓고 소통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성산동 발전방향에 대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성산2동 발전에 공로가 큰 주민들에 대한 구청장의 표창 수여로 시작해 내빈 소개에서 성산동 월드컵 지구대장은 “사랑과 공경이 넘치는 마포를 구청장님이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지난 7개월이 7년 같이 무겁고 책임 있게 느껴졌다. 작년 이태원 참사를 통해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안전관리까지 세세히 신경써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한 소통을 하는 구청장이 진정한 구청장이라 생각하고, 구민의 가려움을 제대로 긁어주는 것이 훌륭한 구청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3일, 성산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표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3일, 성산2동 주민간담회에서 주민 표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 구정목표 5가지를 제시하면서 박 구청장은 “365소통폰을 지자체 최초로 만들어 현재 취임당시 600건에 달한 민원이 100건 미만으로 줄고, 또한 고질적 민원 해결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말했다. “철자가 틀려도 좋으니 소통폰에 문자를 보내달라”고 말한 박 구청장은 “구민의 목소리가 담겨야 구민인 주인인 마포구가 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주민과의 소통시간에서 성산2동 모어타운 용역 관리계획 수립 후, 향후 진행 사항에 대해 주민들에게 보고해달라는 질문에 박 구청장은 “올해 말까지 관리 계획에 있어 서울시 심의를 최종 거칠 것이며, 최대한 주민과의 진행 설명회를 가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마포구 성산2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에게 주민이 질문하고 있다
지난 3일, 마포구 성산2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박강수 구청장에게 주민이 질문하고 있다

성산동과 상암동에서 가장 큰 이슈인 신규자원회수시설 추가 설립에 대한 구청의 대응에 대한 질문에 박 구청장은 “행정 소송은 마지막 단계이며 이에 앞서 신규 시설 설립의 불필요성에 대한 데이터를 모아 서울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고 말하며 다시 한번 구청은 전면 백지화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성산고가도로 양 옆 경사로 열선 설치를 건의한 주민은 “경사가 심해 제설 작업도 힘들고 매 년 동장님의 노고가 많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교통건설국장에게 “관내 열선 필요 지역을 파악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