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올 해의 환경 미화원 실기 시험 진행
용산구, 올 해의 환경 미화원 실기 시험 진행
  • 양대규
  • 승인 2023.02.0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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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인원 15명...윗몸일으키기, 모래주머니 멀리 던지기, 모래 들고 왕복달리기 등 실시
6일, 용산구 환경미화원 실기 시험에서 응시자가 모래 멀리 던지기 준비를 취하는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올해 용산구의 환경 미화를 책임질 일꾼을 뽑는 ‘2023 용산구 환경미화원 실기 시험’이 6일 원효로 다목적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환경미화원 채용인원은 15명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시험, 3차 면접시험에 걸쳐 최종합격자가 선정된다.

오늘 실기시험의 체력 측정 기준은 윗몸일으키기, 모래주머니(남자 4kg, 여자 2kg) 멀리 던지기, 모래주머니(남자 20kg, 여자 10kg) 어깨에 메고 20M 왕복달리기 순으로 진행됐다.

윗몸일으키기는 1분 간 실시 횟수를 측정했으며, 상체를 일으킬 때 뒤통수에 깍지를 낀 채, 팔꿈치가 무릎에 닿아야 1회가 인정됐다. 남자의 경우 50개 이상, 여자의 경우 40개 이상이 만점이었다.

모래주머니 멀리 던지기는 투포환 동작으로 응시생들이 준비를 한 뒤, 시작신호에 맞춰 어깨 위로 모래 주머니를 한 손 또는 양손으로 멀리 던지고 거리를 측정했다. 남자의 경우 9m 이상, 여자의 경우 10m 이상이 최고점이다.

6일, 용산구 환경미화원 실기 시험에서 응시자가 모래 메고 왕복달리기 하고 있다

모래주머니 어깨에 메고 왕복달리기의 경우 모래주머니와 신체가 동시에 들어와야 인정됐다. 남자의 경우 10초 미만, 여자의 경우 16초 미만이면 만점이다.

오늘 심사에는 용산구청 공무원과 환경미화원ㆍ청원경찰 등 체력 검정이 필요한 직종의 실기시험을 관리하는 와이즈웰니스 직원들이 나와 함께 진행을 도왔다.

시험에 응시한 방준현 참가자는 “모래주머니 던지기가 생각보다 멀리 나가지 못해 아쉬웠다”며 평소 어떤 운동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오늘 시험을 위해 평소 달리기, 스쿼트 등을 통해 체력을 길렀다”고 말했다.

실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내일 공개되며, 최종 합격자 15인은 구청 청소행정과 소속으로 관내 재활용품 수거 및 무단투기 폐기물 처리 등을 통해 환경 정비 일선에서 활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