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자 모집
광진구,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자 모집
  • 정응호
  • 승인 2023.02.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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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개장, 봄철 모종과 영농교육 지원
텃밭을 가꾸고 있는 어르신 모습. 광진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텃밭을 가꾸고 있는 어르신 모습. 광진구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자투리텃밭 분양 신청을 받는다.

구민들은 야외 텃밭 활동을 통해 건강한 여가 생활을 즐기고 일상 속 자급자족을 실천할 수 있다. 분양하는 자투리텃밭은 △광장동 자투리텃밭 △아차산 자투리텃밭 △중랑천 자투리텃밭 3개소로 총 5,800㎡, 324구획이며, 광진구민과 광진구에 주소지를 둔 5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광장동(100구획), 아차산(100구획), 중랑천(60구획) 중 한 곳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1세대별 1구획만 신청할 수 있으며, 광장동ㆍ아차산은 참가비 3만원에 약 1.8평, 중랑천은 참가비 2만원에 약 4.5평을 분양받는다. 특히 올해는 1인 가구를 위한 텃밭을 기존 20구획에서 30구획으로 확대해 분양한다. 1인 가구 신청자는 광장동과 아차산 텃밭을 분양받는다.

단체는 중랑천(64구획)에 한 해 단체당 1구획 신청 가능하며, 약 2.2평을 분양받는다. 참가비 대신 수확물의 50% 이상을 기부하는 조건이다.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구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접수를 통해 받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은 공원녹지과로 방문 신청 가능하다.

텃밭을 가꾸는 구민과 단체는 영농교육을 받고 경작을 시작하게 된다. 상추, 쑥갓, 토마토, 가지 등 봄철 모종과 무, 배추, 쪽파 등 가을철 모종도 지원받는다. 열심히 가꾼 수확물 중 일부를 기부할 수도 있다. 기부된 수확물은 광진구 푸드뱅크와 연계해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된다.

김경호 구청장은 “텃밭 가꾸기는 일상 속 지친 마음과 신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나만의 텃밭을 가꾸고 나아가 나눔까지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