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공단,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회원 생명 구해
성북공단, 신속한 응급처치로 심정지 회원 생명 구해
  • 문명혜
  • 승인 2023.02.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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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스포츠센터서 운동 중 의식 잃은 회원, 공단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산하 개운산스포츠센터 모습.
성북구도시관리공단 산하 개운산스포츠센터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박근종) 산하 개운산스포츠센터에서 최근 운동하던 70대 고객이 쓰러졌으나 직원과 회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평소 직원들의 심폐소생 교육과 재난안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온 결과다.

성북공단에 따르면 개운산스포츠센터 헬스장 고객인 A씨가 지난 1일 오전 9시경 근력 운동을 하던 중 의식을 잃고 몸이 쓰러지는 것을 여성회원 2명이 목격해 현장에 있던 안혜경 PT 강사와 나규대 직원에게 알렸다.

사고 당시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호흡과 맥박이 불안정해 혀가 말리는 등 증상이 심각하다고 판단, 나규대 직원이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김지후 직원이 119에 신고하며, 개운산스포츠센터 직원들에게 빠르게 상황을 전파, 현장을 통제하고 119구급대원들이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대처했다.

나규대 직원은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약 5분간 가슴 압박을 시행했으며, A씨는 119구급대원들의 응급처치 후 인근 고대안암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의식을 회복하고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나규대 직원은 “센터내 심폐소생술 마네킹으로 분기별 교육을 받고 있어 쓰러진 환자를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한 것 같다”면서 “주기적인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종 성북공단 이사장은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해 준 개운산스포츠센터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 안전을 위해 직원들의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