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전문경력 사무관, 3년만에 대면 입교식으로 ‘첫 발’
민간 전문경력 사무관, 3년만에 대면 입교식으로 ‘첫 발’
  • 양대규
  • 승인 2023.02.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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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급 민간경채 합격자 47명, 9주 간의 교육 들어가...현장 중심 견학 중점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민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47명의 예비사무관들이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대면 입교식을 통해 공직자로서 걸음마를 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하 국가인재원)은 지난 13일, ‘제68기 신임관리자 경채과정 입교식’을 열고, 9주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은 대면ㆍ비대면 혼합으로 실시하며 신임 사무관으로서의 공직가치 내재화와 정책기획 및 리더십 역량을 함양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민간과 다른 공직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직자로서 기본 자세를 몸소 체화하도록 현장 중심 견학과정을 새롭게 신설했고, 이에 현직자와의 대담 및 토론 등 참여형 실습을 갖게 된다.

이와함께 민간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공직 사회에서 충분히 발휘하도록, 현업에 즉시 적용 가능한 현장ㆍ실습 중심의 교육을 넓힐 예정이다.

또한, 그간 이론중심의 법령개정 절차에 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법령안 심사 절차를 재연하는 교육과정도 신설했다.

민간과 다른 공직사회의 정책 홍보 및 갈등관리 등 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고위공무원 및 민간경력 선배와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리더십 교육을 통한 중간관리자로서의 지도력 향상 △동아리 및 자기 주도 학습 모임을 통한 교육생 간 소통 및 협력 활성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영숙 국가인재원장은 입교사에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라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배경을 가진 예비 사무관들이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