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고물가로 어려운 음식점에 8억원 규모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
강남구, 고물가로 어려운 음식점에 8억원 규모 식품진흥기금 융자 지원
  • 정응호
  • 승인 2023.02.2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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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ㆍ화장실 위생 수준 높이는 시설개선자금 금리 1% 대출
강남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에 8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에 8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사진은 강남구청 전경.

[시정일보 정응호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위생업소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위생 수준을 높이기 위해 8억원 규모의 식품진흥기금 융자를 지원한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규모의 융자 지원으로 강남구에 영업 신고(등록)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카페), 제과점 등의 식품접객업소와 식품제조업소 총 1만7801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융자 종류는 ‘시설개선자금’과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이고, 모두 1%의 저금리를 적용한다.

‘시설개선자금’은 영업장의 수리, 개ㆍ보수 및 영업에 필요한 기계 등을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총 비용의 80%까지 대출해준다. 융자 세부 내용을 보면 △일반ㆍ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원(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 △식품접객업소의 화장실 2000만원(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어린이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3000만원(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 △식품제조업소 8억원(3년 거치 5년 균등분할상환)까지 빌려준다. 단, 유흥주점, 단란주점은 융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위생관리시설과 음식문화 개선, 식단 실천 등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한다. 최대 5000만원으로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자금 소진시까지 연중 가능하며 구청 위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비 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의 고시ㆍ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식품위생팀(3423-7064)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의 시설 개선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업소들이 깨끗한 위생환경을 유지ㆍ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결한 외식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