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전국 의회최초 ‘대학생 인턴십’
서울시의회, 전국 의회최초 ‘대학생 인턴십’
  • 문명혜
  • 승인 2023.02.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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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참여사업…8개 대학과 연계한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성공적 마무리
김현기 의장(중앙)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수료식’에서 인턴들과 함께 파이팅 하고 있다.
김현기 의장(중앙)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제2기 대학생 인턴십 수료식’에서 인턴들과 함께 파이팅 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 국민의힘ㆍ강남3)가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최초 도입한 ‘대학생 인턴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학생들이 의회 현장 체험을 통한 신선한 아이디어를 의회 운영에 적극 반영,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다.

‘서울시의회 대학생 인턴십’은 현장학습과 실무실습을 통해 대학생의 의정활동에 대한 역량 강화, 대학생들에게 진로탐색 기회 제공, 대학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전국 광역시도의회 최초 청년참여사업이다.

인턴들은 직접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소속돼 시의원, 입법조사관 등과 함께 의정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지난 17일엔 서울 소재 8개 대학과 연계 운영한 ‘대학생 인턴십 제2기 인턴’ 19명이 지난 6주간의 인턴십 과정을 마무리하는 수료식을 가졌다.

2기 인턴십에 참여한 8개 대학은 광운대학교, 덕성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성대학교 등이다.

인턴십은 오리엔테이션, 정책과제연구수행, 현장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정책아이디어 발표회 등 각종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 5명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조윤지 인턴(이화여대, 4학년)은 “인턴십을 통해 서울시의회가 수행하는 적극적인 시정감시와 삶의 현장을 반영하는 조례 제정 역할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주변 이웃과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꾸준히 반영한다면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료식에 참석한 김현기 의장은 우수인턴들에게 상장을 시상하고, 대표인턴(한성대 허지은)에게 수료증을 전달한 후 격려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김현기 의장은 “여러분들로부터 얻은 기발한 발상과 착상이 서울시의회가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의회에서의 이번 인턴 경험이 앞으로 소중한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